내면 발달
습관은 기억 속에 새겨진 마음의 길과 같다.
마음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처리할 일의 순서를 잊지 않기 위해 기억 속에 새겨둔다.
기억 속에 형성된 마음의 길을 반복적으로 가다 보면, 마음은 눈을 감고도 그 길을 지나갈 수 있게 된다.
길을 걸으며 마음이 생각에 잠기는 것처럼, 습관의 길을 걷는 마음은 곧잘 생각에 잠긴다.
이를 닦거나 밥을 먹을 때 혹은 일을 하러 갈 때 마음은 습관의 길을 따라간다.
익숙한 습관의 길이기에 마음은 곧잘 생각에 빠진다.
늘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에 마음은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동안 그렇게 해 왔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운동을 하거나 밥 먹은 후 이를 닦는 습관은 좋은 습관이라 불린다.
그런데 좋은 습관이어도 마음은 자신의 행위를 자각(인지)해야 한다.
마음이 자신의 행위를 자각(인지)하지 못하면 마음은 정작 필요한 것을 보고 듣지 못한다.
가령 마음이 몸의 상태를 인지하지 않은 채 습관적으로만 운동한다면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이를 닦을 때 혀로 이에 낀 음식물을 느끼고 잇몸을 상하지 않도록 칫솔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좋은 습관은 마음이 해야 할 일의 중요 과정이 기억 속에 저장된 것이다.
따라서 습관은 마음이 깨어 있을 때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만약 마음이 깨어있지 않는다면 (소위) 좋은 습관은 죽은 습관이 된다.
좋은 습관이 되려면 기억은 보조 역할을 해야 하며, 마음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는 곧 기억과 마음이 해야 할 본래의 역할이며, 이럴 때 내면에 질서가 형성된다.
마음언어 강의 동영상 : 내면성장을 위한 마음언어 배우기 기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