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제영 May 16. 2019

화폐와 언어

마음언어

화폐와 언어가 지닌 공통점은 무엇일까?


연결 구조이다.


화폐 그 자체는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화폐는 약속을 바탕으로 가치를 지닌 실제와 연결된다

화폐는 공동체의 약속을 바탕으로 가치 매개체로 사용되는 도구이다.


화폐의 재질은 종이나 금속이다.

국가 경제가 나빠지면 화폐와 연결되는 가치는 떨어진다.

국가 경제가 몰락하면 화폐는 더는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종이와 금속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처럼 화폐는 연결 구조로 되어 있다.


언어의 재질은 소리와 모양이다

즉 말은 소리로, 글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언어가 의미(가치)를 지니는 것은 소리와 모양이 아니다.

말 소리와 글 모양은 소리와 모양일 뿐이다.

소리와 모양이 의미(가치)를 지닌다면 외국어를 배우는 게 왜 그리 어렵겠는가?


말이 의미(가치)를 지니는 것은 말 소리와 연결된 비언어적 기억 때문이다.

글이 의미(가치)를 지니는 것은 글 모양과 연결된 비언어적 기억 때문이다.

소리와 모양이 언어가 되려면  언어 사용자 간의 약속을 바탕으로 비언어적인 기억인 의미(가치)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 약속의 형태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소리와 모양이 우리 뇌에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즉 소리인 말과 모양인 글이 뇌에 언어적 기억물로 존재해야 한다.


또 하나는 소리와 모양에 연결된 의미(가치)인 비언어적 정보이다.

이 비언어적 정보가 뇌에 저장되어 있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비언어적 기억이다.


화폐와 언어는 이처럼 연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 능력은 언어적 기억과 비언어적 기억이 제대로 짝을 이룰 때 의미를 지닌다.

비언어적 기억은 어떻게 형성할까?


비언어적 관찰과 비언어적 인지를 통해 형성된다.

스스로 관찰하고 인지할 때 비언어적 기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마음언어 기초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JxgggJj3-a5_veqx32PAYPXEo-dHWpB

마음언어 생활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JxgggJj3-ZkcoQpZahfd9Bn0hFdJD0A

작가의 이전글 마음언어와 양자역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