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방황.
프롤로그.
2011년 피렌체 중심을 지나는 아르노강, 그곳을 별 생각없이 멍하니 바라보는중, 파란 어떤것이 나에게 빛살처럼 날아왔다. 그건 새 이기도 했고 꽃 이며 허상이었다. 난 그렇게 파랑새를 보았다. 그게 정확히 무엇이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확실한건 난 그 이후 계속된 여행, 모험, 도전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수 있었다. 그 파랑새는 나에게 와 타인의 시선과 생각들 보다. 엉뚱하고 미친짓 같은 행동이라도 내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것이라는 마법을 걸었다. 그래서 좀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멀고 더함한 이 길위에 서려 한다. 그렇게 나의 소소한 경험들이 친구 혹은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를 줄수 있기를 바람이다.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 가듯이 바라보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근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앙드레 지드.
다시 방황하는 나와 당신들을 위하여
길 위에서 이한결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