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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by 이수빈

문득



문득 그럴 때,

있으시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열불내하며

머리 끝이 쭈뼛쭈뼛 서고 말 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기분에 젖어들 때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라도 좋으니 내게 그 답을 말해줬으면...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무것도 아닌 일은,

때론 정말 아무것도 아닐 때도 있다는 걸.



(201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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