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나를 떠나가네요
그대는 어디있나요
이젠 떠나야할 사이가 되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나를 기억해주는 이,
그대가 있기에 마음 한 구석이 든든했는데
이제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날은 아무도 모르기에
기대되고 설레고 슬픈 일이겠지요
잠깐 숨을 돌려보아요, 우리
(2018.8.19)
사람과 세상에 대해 상상하고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20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