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의 성공 vs 인생의 성공

커리어는 실패해도, 인생은 성공하고 싶다.

by 상도동 앤드류

22년 전, 20살의 내가

지금 42살의 나를 본다면,

'와 나 성공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렇다면,

60대의 나를 상상해본다면,

어떤 상태의 나여야 할까?


- 꾸준히 자신만의 일을 하는 상황

- 독립적으로 성장한 아이들

- 건강하고 화목한 부부관계

- 적당한 여가 생활과 안정적인 노후.


여기서, 50억 / 100억 부자의 조건은 포함되지 않는다. 아무리 능력이 좋아서 60대까지 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몸 상해가면서 50시간 넘게 일하려는 60대가 있을까?


인생의 어느 한 시점이 되면,

부여잡고 지나온 중요한 가치, 하나를 놓아주어야 한다.

20대까지는 배움과 성장, 경험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하면, 30대-40대는 가능성을 꽃피우고 인생 전체의 기반을 다져야 할 때이다. 그래야 50대-60대에도 자신이 만들어 놓은 조건 속에서 자신을 지켜가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 회사원으로 근무하면서

- 와이프의 에스테틱 창업과 운영을 도왔고,

- 커피숍을 창업하고 셀프인테리어를 했고,

- 경매 물건을 싼 값에 흥정하여 매수하여 셀프인테리어를 했고,

- 또다시, 급급매를 매수 하여 셀프인테리어를 했고,

- 주경야독으로 공인중개사를 2년에 걸쳐 취득했고,

- 온라인쇼핑몰을 2개 차려서 운영하고 있고,

- 화장품 마케팅 판매,

- 유튜브 채널 운영, 브런치 작가 등


생존형 n잡러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다.


점점 힘이 부치고, 집중력을 발휘할 힘이 떨어짐을 몸소 느낀다.


난 이정도면 충분하다. 더이상은 무리다.

소위 일반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경제적 성공은 달성하지 못했고, 아마 시간이 여기서 더 지나도 큰 성공은 하지 못할 것 같다. 아마 그럴 것이다.


이제, 난 인생의 성공을 그린다.


커리어의 성공은 딱 50대까지다. 건강한 신체와 맑은 정신, 건전한 취미와 안정적인 정서, 가족들과의 유대감, 적정한 수준의 경제적 안정감. 이런 밸런스를 잡아가면서 인생을 운영해보려고 한다.


브런치글쓰기의 장점은,

나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


커리어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남은 인생의 항로는 네비 잘 보면서 안전운전 해보려고 한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25년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