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브런치하다
눌렀네?
그래, 일단 시작이 중요해. 반이라고
벌써 반이야? 아직 세 줄인데!
띄운 줄은 한 줄로 치나?
좀 허무하긴 한데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풍습상 인정!
심각하게 물은 건 아닌데 동양화 기법까지 나올 줄이야…
반이 지났으니 이젠 서서히 마무리?
아니야, 실제로 반이 꽤 길어.
반은 시작해서 거의 끝날 때까지야. 그게 반이라고.
그럼, 끝나기 바로 전 줄이 반이네?
그렇지! 말하자면 그래!
그럼, 네가 반이다. 지금 끝낼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