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보며 억압에서 벗어나는 여성들을 바라보다
영화 아가씨는
엄한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보호에서 자란 아가씨(김민희)의 마음을 뺏으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입니다.
1부에서는 숙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야기입니다.
사기꾼 백작과 손을 잡고 숙희는 아가씨의 저택으로 들어가서 마음을 흔드는데 일조합니다.
그런데, 숙희는 아가씨를 가여워 하면서도 안타까워하고 그런 마음 속에서 다른 마음을 품기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사기꾼 백작의 계획에 회의를 느낍니다.
2부에서는 아가씨의 입장에서 그려집니다.
아가씨는 변태같은 후견인 이모부의 어쩔 수 없이 낭독회를 돕고 있었습니다. 그런 낭독회에 찾아온 사기꾼 백작. 사기꾼 백작은 아가씨에게 제안합니다. 이모부와의 삶에서 탈출시켜줄테니 돈을 달라고,,, 아가씨는 못미덥지만, 백작의 요구에 응합니다. 이런 계획속에서 하녀 숙희가 이용을 당합니다.
아가씨는 사기꾼 백작과 숙희 사이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숙희의 모습에 자신도 함께 손을 내밉니다. 계획대로라면 아가씨는 숙희의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숙희는 정신병원에서 아가씨역할로 감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가씨와 숙희는 사기꾼 백작을 몰아냅니다.
결국, 배를 타고 아가씨와 숙희는 떠나게 됩니다.
영화 아가씨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입니다.
억압되고 짓눌린 세상이기도 합니다. 시대적으로 억압된 배경에 아가씨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가씨의 경우, 변태같은 후견인 이모부로부터 강압적으로 낭독회를 해야되는 상황이 보입니다.
어릴때부터 이모부로부터 엄하면서도 억압된 교육을 받은 아가씨.
하녀 숙희의 경우, 돈때문에 사기꾼 백작의 계획에 손을 잡게 됩니다. 계획을 통해서 돈을 받고
다른 나라로 떠나려고 합니다.
이처럼, 억압과 구속의 세상속에서 두 여성은 서로 공감을 느꼈을것입니다.
그래서 억압과 구속에서 탈출해서 새로운 세상으로 탈출하려고 한것이기도 합니다.
구속과 억압의 대상인 이모부로부터 탈출하려는 아가씨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표현하기에 어려운 일제강점기 속에서 살아가는 숙희.
두 여성은 서로 측은지심을 느끼면서 배를 타고 탈출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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