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청춘시대2 대사
두 아이는 비슷하다
생긴것도 비슷하고 키도 비슷하고
옷 입은것도 비슷하고 웃는것까지 비슷한
아이 둘.
그 중 하나는 겪어서는 안될일을 겪고
그게 소문이 나고
좇기듯이 이사를 가고
아마도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다.
친척집에 얹혀 살다 구박을 당하고
가출을 하고 소식이 끊겨 버렸다
아마도 그 아이는 힘든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한 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됬다.
그 아이는 앞으로도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갈 것이다.
비슷한 두 아이.
같은 시간 다른 삶
그 차이는 뭘까?
도대체 무슨 이유로 두 아이의 운명이 갈린 걸까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사소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아주 사소한것.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아주 작은 이유로 내 인생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치달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
-드라마 청춘시대2,송지원(박은빈)-
드라마 청춘시대2의 대사입니다.
사소한 것은 생각보다 사소하지 않습니다.
사소한것은 조금씩 각자의 삶의 방향을
다른 방향으로 끌어당기기도 합니다.
사소한 것은 별거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사소한 것은 또 다른 사소한 것들은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 사소한 것은 처음과 달리
거대한 것이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드라마 청춘시대를 보면서 사소해 보이지만
거대한 것.
'사소함'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