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작가를 꿈꾸던 이현수.
공모전에 당선되어서 작가에 길에 들어선다.
마냥 세상을 가진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풍요로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던 드라마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된다.
감독과 연출로 인한 마찰.
높은 시청률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하는 상황들.
자신의 글이 어쩔 수 없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
여기서 드라마 하나가 별거 아닐수 있고 현실과 타협하면 되지 않나 싶을 수 있다.
여전히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 좋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드라마가 뭐 별거인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현수가 드라마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 가지고 있다.
현수는 드라마를 통해서 사람들이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시나리오를 통해서 사람들이 주목하고 돌아보았으면 했다.
난 드라마 작가 지망생은 아니지만, 드라마 시놉시스 공모전에 참여해보고
영화 단편 시나리오를 쓰고 시나리오를 써본 적이 있다.
나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생각했다. 이 시나리오를 통해서 티끌 한줌이라도 세상이 달라졌으면 했다. 어쩔 수 없다고 치부되는 것. 말도 안되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사람들이 되돌아보고 관심을 가졌으면 했다. 시나리오 속의 문장 하나 하나로 사람들이 숨통이 틔고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 그게 나에게 시나리오 였다.
사람을 위해서 쓰는 것. 시나리오 였다.
현수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를 썼다.
나는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는 아니지만, 나도 현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한다.
글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시청률에 매달리는 글을 강요 당하는 현수.
그런 현수가 현실에 부딪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은 더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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