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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에 잠 못드는 20대, 불안함이 서려있는 우리들

드라마 스폐셜 우리가 잠 못자는 이유


2014년 드라마 미생을 이후로 유사한 드라마들이 많았다.
직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공시를 준비하는 취준생과 노량진 강사들의 이야기 혼술남녀 등.

인턴 사원의 고충, 직장 생활의 고충을 다룬 드라마가 있었다. 

그러던 중, 유사한 형태의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KBS의 드라마 스폐셜 '우리가 잠못자는 이유'다




남자 주인공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웹툰 작가지망생이고
여자 주인공은 연극 극단을 준비하다
이후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

20대는 여러 이유로 잠 못든다.
학업에 열중한다고,
알바를 하느라고
취업 준비를 하느라고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결국 
'불안'하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불안한 마음에 더 열심히 해보려고 잠을 자지 못하고,
한쪽에서는 별로 하는 것은 없지만 불안해서 잠을 자지 못한다.

그러한 불안함과 막막함이 잘 깃들어있다.


불안함 속에서 

꿈을 붙잡기 위해서 노력해보려고 하지만

불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랑하기에도 부질없고

사치가 아닌가 싶어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더한다.


특히, 드라마 속 이 대사는 불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대변한다.


유정:아무래도 우린 그냥 이 쓰레기들 같애 

영재:그런 식으로 밖에 말 못해요? 

유정:왜요? 쓰레기가 별 건줄 알아요? 
그냥 쓸모 없으면 쓰레기 인거 잖아 
당신이나 나나  
이 사회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아냐



불안한 마음에 

막연한 희망을 심어주지 않고


불안함 마음을 공감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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