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를 자극하는 영화

2014년 봄

2014년 봄,

스무살이 넘어가면서 극장에서 보던 상업영화들에 지쳤었다.

기존의 성공한 영화들을 답습하는 영화들,

비슷한 공식으로 기획된 영화들. 그런 영화들을 보니 새롭지 않고 지루했다.


2014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단편영화들을 여러 편 접하게 되었다.

10~20분 정도의 상영시간.

기존 영화들에 비해 상당히 짧다.

그렇지만, 짧지만 여운이 길고 강렬했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깊은 생각을 이어가게 해준다.


또,

단편영화는 그저 짧은 영화라기보다

장편영화로 나아가기 위한 아이디어의 시작이기도하다.

단편영화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이후, 장편영화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고 느낌표가 아니라

물음표를 부여하는 영화들이 많았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이후 어떻게 되었을지?

이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물음표를 자극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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