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늦가을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중 개가 내 옆으로 다가와 발목을 핥았다.
아무 생각 없이 있던터라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다.
뒤를 돌아보니 개와 견주가 있었다. 그 주인은 아무렇지 않았다.
나를 문건 아니지만 견주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이었다.
개에 물려 죽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지금,
자신의 개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반려견이 천만 마리가 넘는 요즘.
책임을 지지 않는 회피하는 사람들이 도사리고 있다.
개의 뒤처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부터
내 개는 물지 않을거라고 여기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까지.
책임을 잊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자신의 개는 그렇지 않을거라는 막연함으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