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2015년 봄 휴학을 하던 중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고향에 있는 작은 도서관. 그 자그마한 곳에 솟구치는 예민함을 가진 분이 있었다.
40대후반~50대 초반,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던 분이었다.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그 문에 시선을 두었고 옆 자리에 있는 사람한테 조용히 하자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심지어, 일어나서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자고 토로한 적도 있다.
첨엔 그 분이 왜 이렇게 신경질적인건지, 예민한가 싶었다.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분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불안한 내일, 또 안될까 싶은 불안함이 응축된건 아닌 가 싶었다.
그런 불안함이 체화되어 예민함이 치달았던건 아닐까 싶다.
현재, 절정을 넘어서는 경쟁사회에서, 경쟁으로 인한 불안감이 10대 ~30대 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도서관의 예민했던 분의 모습을 보며 ‘서바이버리’라는 시나리오의 시놉시스를 적었다.
서바이버리=Survival+Library
기획의도:10,20대부터 집보다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는 도서관이 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경쟁이 집결된 도서관, 도서관을 배경으로 불안한에 시달리는 심리를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