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그냥 함께 가보자, 너를 놓치 않을께

정준일, 푸른 끝

다가올 미래가 두렵고

희망보다 절망이 더 익숙했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속도를 느리냐고 구박을 받고

세상의 방향에서 벗어냐고 타박을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럴때 정말 노래 하나로 위로가 되고

절망이 사그라들때도 있습니다.


'정준일의 푸른 끝'이라는 곡을 들으면서

그런 위로가 되네요.


고백,안아줘로 요즘 많이 유명해졌는데,

이 곡은 올해 3월에 나온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뮤직비디오에 정준일 뿐 만 아니라

참여한 분들의 모습과 이름이 적혀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준일 푸른끝
정준일 푸른끝


정준일 푸른끝



[가사]


이미 무너져버린 널 바라보며
아무런 위로도 난 할 수 없었지
어떤 말로도 너를
그 어떤 말로도 너를
안아주기엔 난 너무 작았지
그냥 이대로 잠시 있어달라고
그거 하나로 이미 충분하다고
애써 웃음 지으며 오히려 날 위로하던
그때의 넌 어떤 맘이었을까
더 많이 아팠을 텐데

아무런 위로도 나 해줄 수 없지만
아무런 희망도 나 되어줄 순 없지만
그냥 함께 가보자
어떤 길이라도 나와 함께 가줄래

떠밀리듯 가는 현실이 두려워
모든 걸 포기하고 돌아섰던 나
아무런 기대도 없는 내일이 두려웠던 너
그때 우린 어떤 맘이었을까
다가올 미래가 조금도 설레이지 않던
절망이 쉬웠던 그때의 우리
아무런 위로도 나 해줄 수 없지만
아무런 희망도 나 되어줄 순 없지만
좀 느리더라도 나와 함께 걸어줄래
끝내는 모든 걸 놓쳐버릴지 몰라
그 어떤 무엇도 가질 수 없을지 몰라
그냥 함께 가보자
어떤 길이라도 너를 놓지 않을게

우리의 푸른 꿈이 끝내 멀어 진다해도
잊지 않을게 너와 함께 했음을
내 삶에서 가장 빛나던 사람 너였어
마지막 눈 감는 날에
나는 널 부를게 내 마지막 사랑
나를 불러줄래 난 널 기다릴게
삶의 끝에서 널 다시 만날 때까지




http://www.bookk.co.kr/book/view/29713


작가의 이전글 포항 지진피해 주민 돕기캠페인, 희망을 응원하고 만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