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 앞에서 어르신과 나

2017년 12월 31일

할머니 혼자 계신 은행ATM기.

그 할머니가 나를 불렀다.

안절부절한 할머니의 행동.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었다.

ATM기기가 익숙하지 않으신지 나는

할머니의 얘기를 가만히 들었다.

기기오류 때문인건지..

긴급전화를 눌러서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금방 처리가 되었다.


그냥 지나칠 수 있겠지만

문득 나의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기계와 친숙하지 않은 나의 어머니

폴더폰을 사용하던 나의 어머니.

그 어르신과 나의 어머니의 모습이 겹쳤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어르신에게 도움을 드렸다.


자그마한 도움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나의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http://www.bookk.co.kr/book/view/29713


매거진의 이전글만약 오늘 생이 끝난다면 엄마의포옹을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