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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계절을 이해하는 시간

영화 리틀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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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을 대표하는 말은 젊은, 열정 보다도
사상 최고치의 청년실업률, N포세대 와 같은 말이다.

혜원의 경우,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아니, 돌아간다라는 말보다는 도망치듯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면서 주변의 친구들과 엄마의 계절을 이해하게 된다.
재하, 취업을 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농사를 짓고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다는 재하.

초반에 혜원은 그런 재하가 마음 깊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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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숙은 고향에 있는 농협에서 일을 하고 있다.
도시로 향하고 싶지만 머무르고 있는 은숙.

은숙과 혜원은 의견차에 부딪치게 되는데
그러면서 알게 된다. 각자의 계절. 각자의 계절을 존중하고
이해해야한다는 것을. 마음 깊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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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리틀포레스트에서는 혜원의 엄마(문소리)가 조연이지만
비중있게 등장한다.

10대 때 혜원은 엄마의 인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20대,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고향에 떨어지고
계절을 보내면서 엄마의 인생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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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계절을 겪어 왔습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온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르게 성장하고 변화해왔습니다.


그런 계절의 순간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우리 모두가

가진 계절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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