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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증인, 당신과 소통하는 방법


영화 증인 줄거리


영화 증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념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걸린 사건의 변호사로 지목되며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한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의사소통이 쉽지가 않은 지우

 순호는 사건 당일 목격한 것을 묻기 위해 지우를 찾아가지만,

지우는 순호를 본체만체한다.
 하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순호는

지우에게 다가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노력한다.

심지어 재판 중인 검사에게까지 지우에게

다가가는 법을 물어본다.
 순호는 점차 지우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법정에서 변호사와 증인으로 만나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순호는 재판에서 이기려고 하다 보니 지우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두 사람은 서로 멀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우의 순수한 마음으로 순호는 재판에서 결단을 내린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변호사로 살아가면서 변호사의 의미를 잊고 살았던 순호.

그는 지우를 통해서 변호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지우는 변호사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지켜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장래희망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지우는 순호에게 되묻는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순호는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멍하니

가만히 있다.  좋은 변호사,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순호는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신을 돌아본다.

지우의 말 한마디로 자신이 어렸을 때 변호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을 떠올리며 변화가 일어난다.






당신과 소통하는 방법



 우리가 알던 기존의 법정 드라마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변호사와 검사가 대립을 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 주를 이루고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에서 짜릿함을 선사한다.


그런데 영화 증인법정 드라마이긴 하지만

조금 다르다.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중요하다.




지우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지우에게 순호가 다가오면서

지우는 조금씩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세상 속으로

한걸음 나선다.


순호도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진실과 다가선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우는 방향을 알려주었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세상과 주관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서로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그런데 영화 증인은 소통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대방의 세상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려는 모습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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