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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최대의 적자, 쌍용자동차 오늘과 내일

티볼리, 코란도, G4 렉스턴

자동차시장에서의 쌍용자동차의 위치

쌍용자동차는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갔습니다. 최근 2년간의 판매량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2017년 쌍용자동차 판매량_143,685대

2018년 쌍용자동차의 판매량_ 143,000대


2018년에는 국산자동차 브랜드 점유율이 현대, 기아차에 이어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쌍용자동차는

현대, 기아, 르노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에 비해 지나치게

SUV 라인업에 편중되어 있고 내수 판매량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국산차들의 내수 판매 비중은 10% 후반에서 30% 후반인 것과 달리

쌍용자동차는 내수 비중이 7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가 꺽인 반면 수입차시장은 커져가고 있고

 신차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로서는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기존 인기 차량들의 판매량이 저조한 상태인데 쌍용자동차의 주력 모델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소형 SUV_기존 강자 티볼리가 흔들리다
( 쌍용자동차_티볼리 )



티볼리는 쌍용자동차의 주력차량으로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2019년 6월4일 출시된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인

베리 뉴 티볼리의 최근 3개월(6~8월) 판매량은 8692대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준수한 판매량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7월에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현대자동차의 베뉴가

출시되면서 주춤했습니다. 셀토스는 7월 판매량 3,35대 8월 판매량 6,109대

 베뉴는 7월 판매량 1,753대 8월 판매량 3,701대를 기록했습니다.

SUV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소형 SUV 시장도 함께 커지기는 했지만

기존의 소형 SUV 시장강자였던 티볼리의 판매량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중형 SUV 시장_코란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까?
( 쌍용자동차_코란도 )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코란도는 2019년 6월~8월 총 판매량은 3,556대를 기록했습니다.

중형 SUV 판매량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싼타페의 경우

지난 8월에 8천대 이상 판매된 것에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

국내에서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지만 중형 SUV 시장도 놓칠 수 없는데

코란도의 판매량에 쌍용자동차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듯합니다.






대형 SUV 시장_G4 렉스턴의 입지는?
( 쌍용자동차_G4 렉스턴 )



대형 SUV 시장은 현재 가장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 팰리세이드가 대형 SUV 시장을 판을 키웠다고

볼 수 있는데요.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현재까지 37,466대가 팔렸고

하반기에는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가 출시되었고

 쉐보래 트래버스도 사전계약에 돌입했습니다.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데 반면 G4 렉스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8천대 정도가 판매되었습니다. 다른 차량에 비해서 판매량이 적고

관심도 덜한편입니다.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중후한 이미지의를

가지고 있어서 4050대 이상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은 큰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픽업트럭시장_렉스턴 스포츠의 독주
( 쌍용자동차_렉스턴 스포츠 )



쌍용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가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 픽업트럭시장에서는 거의 독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픽업트럭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2019년 8월까지 2만 8천대정도

팔렸는데요. 국내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자동차는 큰 경쟁자도 없어서

계속해서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이후 최대 적자_앞으로의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2019년 상반기 7만 277대를 판매하고

 매출 1 8,683 원, 영업손실 769 원, 당기순손실 776 원의 실적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지만, 투자비용 및 영업비용의 발생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예병태 사장은 지난 7월 긴급 임직원 담화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최대 적자를 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시급한 일들을 9월 중 시행하겠다” 고 말했는데요.


쌍용자동차는 앞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보다는 체질 개선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의 매출 원가율은 10년간 평균 80% 후반대를 유지해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평균 70% 후반보다 높았습니다.

차량 1대 판매에 대한 수익성이 현대차보다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쌍용자동차가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안식년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직원 명절선물을 중단하고 의료비와

학자금 지원도 축소한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자구계획 방안에 대해

 "노사가 회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 가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의

선제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경영으로 이어나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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