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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쓰러움을 품고 산다

씁쓸하지만 이것도 어른이 되는 현실 속 모습.

어릴때는 엄마와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울고 불면서


'아픔'이라는 감정을 표출하곤 했었는데 


점차 사람들은 감정을 구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20살이 넘어가면서 막딱드리는 일들에 대해서 함부로 누군가에게 


말하기 보다 자신에게 얘기를 건네거나 참아버리고 맙니다.


만약, 그 아픔,슬픈 구석을 상대방에게 꺼내면


상대방이 나를 안쓰럽게 보진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러워집니다.


오히려, 안쓰러움을 품고 지내면서 유쾌한 모습으로 보이려고 합니다.


예를들어,




tnv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민진웅'이라는 노량진 학원강사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내와 이혼을 하고

어머니는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민진웅.


하지만, 학원에서는 성대모사를 하면서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슬픔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픔을 숨기고 스스로 감내하면서 살아가는 모습.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우리들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드러내는데 조심스러워지는 현실.


스스로 참고 견디는게 나은것 같아서 숨기는 지금.


이런 모습도 안타깝고 씁쓸한 현실의 어른으로 다가가는 모습인듯합니다.




http://blog.naver.com/cmin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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