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수익이 발생했다.
하락과 횡보는 오래가는데 오르는 건 한 순간이더라. 허참. 그래서 일단 수익화를 했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이익이 날 것 같은 종목에 거의 모두 투자를 한 것 같다. (놓치지~ 않을고예요~)
그러다 보니, 포트폴리오가 다소 조잡해졌다.
또한, 경제적 자유를 생각하고 있는데, 몇 개 종목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줘야 할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그 말인즉슨, 지속적인 소득이 필요하고, 소득에 의존성이 생겨버리는 꼴이니,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느낌만 있었는데, 써놓고 보니 그럴듯한 이유로 정리가 되는구먼.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나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게 뭘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1)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
2) 투자 종목을 되도록 오랫동안 소유하면 좋을 것 같다.
3) 투자를 멈추고 현재 상태에서 버티더라도 괜찮아야 한다. (= 나중에는 수익이 나야 한다.)
이를 기준 삼아 다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ETF는 매월 꾸준히 투자할 예정으로 아래와 같은 종목으로 구성했다.
- 지수 추종, 채권 연동, 배당주, 대체 자산, 신흥 시장, 유망 분야 5종, 미국 시장
여기서 지수추종에 가중치를 조금 더 주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기대 결과가 명확해서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저평가되었다면, 어차피 코스피는 오를 것이기 때문에, 종목을 선별하는 것보다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간단하고, 명확하고,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를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주는 거의 변화가 없다.
하지만, 은행주는 너무 잘 익어서 수익화를 해버렸다.
그래도, 수익금이 1년 치 배당금보다 더 많으니 역할은 했다고 본다. 다시 모아가도 되고.
미국향 ETF는 횡보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에 수익이 나는 김에 모두 팔아 정리했다.
그래도 지수 추종은 계속할 예정인데,
지금은 한 번에 사는 것보다 분할 매수가 유리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배당주는 아래와 같은 종목들로 정리했는데,
미국 배당주는 거의 투자 안 하고 맛만 보고 있다. 하반기부터 투자 예정이다.
미국
-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 신상)
국내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 KODEX 배당가치
- KODEX 고배당
- KIWOOM 고배당
- PLUS 고배당주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이렇게 하면 대세는 따라갈 수 있지만, 개별주 투자로 자산을 늘리는 부분에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ETF가 아닌 개별주는 다른 증권사 앱을 이용해 별도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건 건들지 않고 연말에 열어볼 생각인데, 내가 잘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투자해야 하는 계좌와,
묻어두고 나중에 확인해야 하는 계좌를 분리한 것인데, 나름 괜찮은 전략 같다.
포트폴리오가 단순해져서 피로감이 덜 해졌다. 뭔가 정리된 느낌이라 좋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이런 생각은, 학습으로 인한 결론일까, 아니면 본능에서 나오는 영감일까.
또 얼마 못 가서 다시 뒤집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연말에 뚜껑을 열어보면 과연 어떻게 되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