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 차, 투자일지

by 문나잇

오늘 코스피가 2,900을 뚫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계속되는 상승장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고, 깨달은 바도 있어 적어본다.


5월 말에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가만히 두려고 했는데 참지 못하고 매도 버튼 클릭!

다행히 바로 잠깐의 하락장이 와줘서 수익금은 챙기고 바로 매수 들어갔다.

모든 세팅이 끝난 그날이 6월 2일, 대통령 선거일 바로 전날이었다.

결과는 성공적! 물론 알고 한 건 아니고 확률과 운의 따름이다.


카카오 매도

소비가 늘고 내수를 부양할 것이 예상되어 연초에 매수해 뒀는데, 최근에 서비스 오픈 같은 펀더멘털적인 상승 요인 없이 급등해서 모두 팔았다. 근데 훨씬 더 오르네? 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확실한 투자 기준을 잡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채권, 배당주 정리

미국 채권연계 ETF 모두 팔아치웠다. 손절.

마이너스 수익률은 참을 수 있는데 미국의 행동이 영 이상해서 기다릴 맛이 안 난다.

채권도 국가가 발전한다는 기대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불신이 생기니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다른 국가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배당주는 아래 종목만 남겨두고 모두 정리했다.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 KODEX 배당가치

-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 PLUS 고배당주

-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이유는 거래량과 규모가 크지 않아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KODEX 배당가치도 올해 안에 정리할 것 같다.

커버드콜은 배당금은 많이 주지만 원금 깎아먹는 특성이 있어서 우상향이 아니면 암담하다.

원금 깎아먹는다는 말은 기초지수가 똑같은 위치에 와도 상품 가격은 내려가있다는 뜻이다.

기초지수가 더 올라와줘야 시세차익도 수익 구간으로 들어간다.

우상향임을 예상하고 배당 목적으로 산거라 예측 불가한 상황은 아닌데. 상승폭 제한이 아무래도 아쉽다.

아마도 앞으로는 커버드콜 상품을 담지는 않을 것 같다.


흥미로운 ETF


1.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현재 배당주 중에 최애 종목이다. 다른 상품과는 다른 분배금 구조가 흥미롭다.


분배금 = 배당금 + 시세차익(비과세) (타 상품과 차이)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배당금과 시세차익인데 이걸 합쳐서 분배금으로 내어주니, 주식 투자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시세 차익 마련을 위한 매수, 매도 타이밍도 나보다는 낫지 않을까?

운용사를 믿는다면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라 생각한다.

다만, 운영보수가 꽤 높다. 0.8%


2. RISE 컨택트대표

올해는 내수 부양을 할 테니,

수혜를 입는 기업은 현대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을 사기에는 복잡해서 이런 회사가 포함된 ETF를 찾다가 발견한 상품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 마음을 끌었다.


이 상품은 아직 거래량이 적지만, 곧 많아질 거라 예상한다.

전에도 거래량이 적어서 사지 않은 ETF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많이 올라서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

오를 애들은 다 오르더라. 거래량도 많아지고.


배당주에 대한 생각

투자수익으로 생활비를 대체하기 위해 배당주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꼭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세 차익을 크게 내서 생활비를 채워놓으면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월 배당금이 생활비를 대체하면 노동소득은 온전히 자산으로 쌓을 수가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결국, 시세 차익을 크게 노릴 거냐, 배당금을 많이 받을 거냐, 선택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둘 다 놓치기 싫어서 둘 다 하는 것뿐이고.


배당주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를 하려면, 그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영원히 안심할 수는 없다. 경기가 안 좋은 시기가 오면 안전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기에 투자 시기를 계속 살피고 따져서 자산을 옮겨야 한다. 이걸 피곤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우상향을 증명하고 있으니까. 한국도 그런 신뢰를 줄 수 있을까. 기대는 되지만, 아직은 불안하다.


새로운 정부가 배당 소득세 분리 과세 등 주식 시장을 위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 배당주는 앞으로 기대가 된다. 이미 가격은 오르고 있고, 배당금까지 늘어나면 일석이조.


목표 수익률이 의미가 있을까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역시나 기다리는 것이다.

돈이 불어날 곳에 돈을 놓아두고, 더 불어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때 거두어야 한다.

이런 원리로 따져보면, 나는 시장이 주는 만큼만 거둘 수 있다.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건, 시장이 주는 것보다 덜 먹고 빨리 나오는 것뿐이다.

이런 경우라면 목표 수익률이 의미가 있겠으나, 내가 아무리 목표를 크게 잡은들 시장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먹을 수가 있을까. 그래서 목표 수익률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돈이 불어날 곳이 보이면 놓아두고, 더 불어나지 않을 것 같으면 거두고.

마치, 농사를 짓고 자연이 주는만큼만 거두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왠지, 점점 이렇게 투자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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