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스스로 깨우쳤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얻었다는 것이다.
오늘 생각해 보니 6가지 정도는 할 말이 생긴 것 같아서 적어본다.
벼락부자 될 생각은 버려라
단기간에 특정 종목으로 돈을 벌고 싶은 욕구는 자연스럽다.
실제로 그렇게 돈을 버는 경우도 있어서 나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큰돈에는 큰 리스크가 따른다.
이 말은 일확천금할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작다는 뜻이다.
아직 당신에게 시간이 꽤 있다면, 자산을 꾸준히 늘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다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다.
바람직한 자산의 성장은 아래 그림과 같을 것이다.
좋은 스승을 찾아라
처음부터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뉴스를 보고, 책도 읽고, 다른 사람들의 투자 방식도 관찰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스승을 찾으면 혼자 삽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행히 요즘은 온라인 플랫폼이 잘 되어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자신에게 맞는 스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스승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이렇게 요약하겠다.
"언제가 싸고, 언제가 비싼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득할 수 있는 사람"
경제를 공부해라
주식을 해보라는 말은 혹한데, 경제를 공부하라는 말은 졸리다. 그렇지 않나?
하지만, 주식을 한다는 것은 곧 경제를 알아야 함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 해서 돈을 번다는 건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 가격이 싼지, 비싼지를 어떻게 알까? 경제를 모르면 감을 믿거나 커뮤니티를 믿을 수밖에 없다.
물론, 주식 시장에는 심리도 작용하기 때문에 100% 최고점에서 파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확신은 있어야 행동이 확실해진다.
주식이 싼 지 비싼지 알기 위해 시작하는 여정이 곧 경제 공부다.
나 역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 확신이 생기면 하락해도 버틸 수 있고, 상승해도 참을 수가 있다.
여기서 경제 공부라는 것은 대학 수업처럼 경제학을 공부하라는 게 아니다.
적어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관찰하고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도체 수출이 잘 될 때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니,
투자자는 반도체 수출이 얼마나 잘 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식에 빠진 사람은 호텔에 놀러 가도 고객 수와 서비스를 보고 투자를 고민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스타벅스 투자를 고민한다. 이렇게 자신이 경험하는 곳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위해 기업을 분석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경제 공부라 생각한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라
나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투자 전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전략이란,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한 원칙 또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한 달에 100만 원은 A에 투자하고 200만 원은 B에 투자한다거나,
절반은 배당주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성장주에 투자하며, 배당금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겠다,
같은 생각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그 전략이 얼마나 훌륭하든, 오래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중단하게 되고, 그럼 자산을 늘리기 힘들어진다.
한 번 정한 전략을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거나,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전략을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그동안 꽤 여러 번 투자 전략을 바꿔왔다.
그때는 답인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마음에 들지 않아, 많은 시간 고민하면서 '이거다' 싶은 방법론을 생각해 냈다. 이 고민의 과정조차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덕분에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투자는 이제 나의 일부가 되었다.
당신도 스스로의 마음에 들고 확신이 드는 자신만의 전략을 찾길 바란다.
자가 증식 시스템을 만들어라
초기에는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꾸준히 투자를 해줘야 한다.
그러다 어느 정도 자산이 형성되면 스스로 불어날 수 있는 자가 증식 시스템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돈이 돈을 번다는 개념이다.
이 시스템은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매매 수익과 배당금을 밖으로 꺼내지 않고, 그 안에서 재투자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자가 증식 시스템이 구축되면, 여기에는 더 이상의 투자가 필요 없어지므로 또 다른 투자가 가능해진다.
당신이 자가 증식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10년 동안 일 한다고 가정해 보라.
10년 뒤에 시스템 안의 자산은 얼마나 성장할까? 여기에 더해 10년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고스란히 남는다.
손실보다는 통제를 중요시하라
전략의 수정이나 상황의 변화 등 어떤 변수로 인해 다른 전략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미 과거의 생각에 맞춰 투자는 되어있고, 어떤 종목은 손실이 나고 있다.
이런 경우, 나는 과감하게 정리한다.
돌이켜보면 하루만, 아니 몇 시간만 기다렸으면 손실을 안 보는 경우도 있었다.
또 그 반대로, 내가 정리하니 바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나는 미래를 알 수 없고, 상승과 하락은 내가 결정할 수도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 생각대로 투자의 퍼즐을 맞추는 것뿐이다.
미래의 변수 따위는 신에게 맡기고, 우리는 스스로의 전략으로 투자의 항로를 통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