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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과 떨림 Oct 04. 2021

《그때마다 무언가 고였다》

넘어질 때마다
군데군데 움푹 팼고
그때마다 무언가 고였다

한동안 그것이 구정물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그것이 옹달샘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는 걸
그때쯤 알았다


그 빛을 따라

은혜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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