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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더러는 공생하고 상생하는 것》

by 울림과 떨림

상처를 다 치료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상처가 전부 치료되면
기쁨과 감사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일도 없을뿐더러
이미 다른 상처가 나 있을 것이다

깊은 상처 하나쯤 품고 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
다들 그러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일 뿐

상처는
때론 치료하고
때론 품으면서
더러는 공생하고
더러는 상생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처를 제대로 품고 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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