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울림과 떨림 Jun 30. 2022

어느 비루한 날에도

믿음은 키가 자란다

흔들림 없는 믿음이 어디 있나?

무수히 흔들리면서도

끝끝내 놓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믿음이지


내 맘대로 되는 믿음이 어디 있나?

계속 꼬이고 망쳐도

여전히 나아간다면

그게 바로 믿음이지


실망하지 않는 믿음이 어디 있나?

끙끙 속앓이 하면서도

선한 계획을 신뢰한다면

그게 바로 믿음이지


어느 근사한 날에도

어느 비루한 날에도

믿음은 키가 자란다

담쟁이넝쿨처럼

작가의 이전글 나뭇잎마다 다이아몬드가 달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