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필리아 Oct 28. 2022

게으른 완벽주의자보다 성실한완료주의자가 낫다

전업주부가 성장하는 법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주부의 시간. 그것도 아직 어린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시간이 정말 황금 같아요. 아이가 아프면 그날은 온전히 아이를 위해 투자하게 되고, 집안일, 살림, 육아까지 다하게 되면 그만큼 시간에 쫓기게 되죠.


지금 제게 있는 시간은 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이고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저의 성장 유무가 결정돼요.


저는 첫째 아이 낳고 본격적으로 돌 이후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면서부터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서 그날에 많은 일을 쳐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에게 가진 에너지는 100이라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택배를 포장하고, 유튜브를 찍고 하는 것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최대 5시간 정도! 여기에 벌써 에너지 60, 남은건 집안일에 아이보는 것 40

그 이상 주어진다고 해도 몰입해서 집중하기는 좀 힘이 들어요.


그리고 연속적으로 5시간 쭈우우욱 하는 것보다 아침 6시 일어나서 2시간 정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이후 어린이집 등원 후 2시간 정도 택배 및 쇼핑몰 관리를 합니다. 그다음 시간은 유튜브를 찍거나 그밖에 저에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때 집중도가 더 높아져요.

우선 내가 주부이고 아이 둘의 엄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저와 같이 블로그 7년 차를 했다? 그러면 대부분 인플루언서에 강사에 정말 날고기는 분들 많아요.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 쇼핑몰이 어느새 저보다 더 커지신 분도 있고, 환경활동을 내가 먼저 시작했지만 이후 저보다 영향력 있고, 책까지 펴낸 분들은 넘쳐납니다.


그런데 그들의 잘함에 대해서 주눅 들거나 배 아파하지 말고 그들을 인정해 주세요. 저 또한 나랑 비슷한 시기, 비슷한 처지에서 시작해서 더 잘 되는 분들을 보면 단순 시기 질투보다 나에 대해 주눅이 들고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나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왜 안되지?'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게 됩니다.

매일매일을 딱 목표 3가지씩 가지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칭찬해 주세요. 결국 나를 일으킬 수 있는 건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으며, 비록 영상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글솜씨가 떨어지고, 판매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내가 어제보다 더 성장했다면 속도가 느리더라도 스스로에게 칭찬해 보세요. 

스스로 칭찬하고 위로했을 때 그것이 또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가 돼요. 

저는 완벽하지 않았어요. 어찌 보면 아무 준비도 되지 않았어요.

유튜브 제일 처음 영상 보면 웃겨요. 3년이 지난 지금 영상이라고 퀄리티가 정말 높아졌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시작했어요. 그리고 꾸준히 했어요. 구독자에 연연하지 않고, 악플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해왔어요.


나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껴요.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매력을 뽐내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그냥 했어요. 꾸준히요.

그래서 말할 수 있어요.






"게으른 완벽주의자보다 


성실한 완료 주의자가 낫다"라고,



어차피 완벽한 준비란 없어요.

진짜 그 사람이 천부적인 재능과 끼를 갖추고  있지 않은 이상 누구나 처음은 있어요. 일단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설프고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래도 실행하고 실천한 것에서 지금에 왔어요.


단돈 1만 원이라도 벌어봤으면!

체험단 나도 선정되어봤으면!


저는 목표가 그랬거든요. 나도 체험단 당첨되고 싶다 ~ 하하 하하

지금은 솔직히 진짜 경쟁률 높은 거 아니고는 웬만해선 내가 필요한 상품에 대해서 신청하면 어느 정도 선정이 되는 편이에요. 



이 체험단 물품이나 서비스를 돈으로 환산하면 맘먹고 작정하면 한 달에 50만 원은 기본 벌 수 있어요. 주변에 지인에게도 블로그 해봐라 정말 많이 이야기하지만 꾸준한 실행이 정말 힘들죠. 

블로그든, 유튜브든, 인스타든 이러한 SNS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을 숙제로 여기면 스트레스고 지속하기가 어려워요. 그런데 SNS 채널을 나를 알리는 수단,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긴다면 업로드하는 것이 즐거움이 됩니다.


매번 SNS로 좋은 일들만 일어날 수 없겠지만 적어도 금전적으로 마이너스되는 일은 1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나를 알리는 것이 한편으로 뿌듯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나의 행동, 말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모든 걸 빠르게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한 노력과 실천이 만나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나를 발전시키는 빠른 방법이 SNS라고 생각하고 주부로써 가장 돈 벌기 쉬운 것이 SNS입니다.


초보가 왕초보에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분들에게 감히 이야기할 수 있어요.

도전하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SNS #주부부업 #에세이 #성장 #완벽주의자 #완료주의자 #블로그부업 #유튜브 




작가의 이전글 클래스유 온라인강의 제안오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