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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리어앤스카우트 Apr 14. 2018

사회주의 브랜드를 도용한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공산주의와 전혀 다른 개념임을 알아야 한다.


흔히들 사회주의를 언급하면 공산주의를 연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교육에 근거한 치명적 誤謬(오류)이다.


사회주의는 사회 전체의 부가 함께 상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선진국들의 주된 정치이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사회주의는 구성원 전체가 잘 살자는 핵심가치를 내포한다.

사회 전체의 공동 발전을 주된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처럼 자본을 갖춘 부자가 계속 강력한 부자가 되자는 것과는 근본을 달리한다.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처럼 모두가 못 사는 방향으로 가지도 않는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갖춘 부자들의 기득 유지를 위한 기본틀이다.  


역사를 보면 당시 유럽의 열강들이 무역으로 돈을 벌면서 부르주아 계층이 큰 돈을 벌었다.

여기에서 자본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가 나온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자본주의는 자본을 우선시하는 경제관념이다.


부유한 사람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부자들이 더욱 강력한 부자가 되는 환경이 바로 자본주의이다.

 

이는 공산주의처럼 여러 모순을 보여준다.

공산주의는 프롤레타리아(노동자 계급)를 위한다는 허울좋은 명분이 있다.

이러한 명분을 앞세워서 혁명계급은 결국 자본주의와 같은 특수계층을 형성한다.

이러한 공산주의를 사회주의로 인식한다면 속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다같이 나누어 갖자는 비상식적인 논리가 핵심가치이다.

실제로 다같이 공평하게 나누어 갖지도 않기에 현실성이 없는 사상으로 인증되었다.

 

역사를 보건데, 자본주의를 가장 크게 도운 사상은 바로 공산주의이다.

마찬가지로 공산주의를 크게 도운 파트너 역시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자본가의 독점, 부조리가 나오자 사회주의가 태동한다.

비유하자면 도스 체제에서 윈도우 체제로 변화, 발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개선하자는 것이지 자본주의와 싸우려고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칼 마르크스라는 사람이 노동자 계층이 폭동을 통하여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공산주의이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개선, 모순을 해결하자는 것이므로 공산주의와는 다른 개념이다.


자본주의의 핵심은 힘의 논리와 독점이다.

힘의 논리로 시장을 독점, 지배하는 계층이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의 핵심은 능력과 실적이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실적(행위)에 따라 배분한다는 것이다. 


공산주의의 핵심은 노동과 분배이다.

노동을 위해서 일하고 나누기 위하여 분배한다는 것이다.

 

사회주의는 시장에서 독점을 하는 부자들의 독점을막고 공정한 경쟁체제로 가자고 한다.

그리고 세금을 투명, 정확하고 확실하게 거두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쓰자고 한다.

필요한 사람들이란 우리들 즉 '사회'를 의미한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패치하고자 나온 것이 사회주의임을 알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패망의 상징이 된 공산주의와는 전혀 다른 개념임을 알아야 한다.

사회주의라는 브랜드를 잠시 도용하고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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