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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남을 깎아내리고, 폄하하면서 스스로를 높이려는 사람

by NY

습관적으로 자기보다 하위 직급인 사람에게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데, 도덕성이나 인성이 부족하여 하위 직급인 사람을 더 아래로 보고 깎아내리려고 한다. 그럼으로 해서 본인이 더 돋보이려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그렇게 해와서 뿌리깊게 갑을관계에 젖어있는건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


오늘은 직장 내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할만큼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인성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이런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내가 더 잘나보이고, 내가 더 많은 성과를 낸 것처럼 보이고, 내가 남들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에만 관심이 꽂혀있다. 그래서 결과지향적이고,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본인이 원하는 결과는 머리 속에 있다. 그래서 그걸 이루어내기 위해서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

상대방이 상처를 받든 말든, 억지를 부리거나, 되지도 않는 걸 되게 하라는 둥, 본인은 아무 것도 안하면서 유관부서 카운터 파트에 마치 본인 직속 부하직원을 다루듯 한다.


이런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

- 이 사람은 도대체 왜 이러지? 왜 뻔히 안되는 걸 알면서 억지를 부리고, 말은 또 왜 이렇게 하지?

- 하, 진짜. 대화하고 나면 기분 * 같아지네.

-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 ^%*%&#%^#$%# (욕)


이 반복인데, 결국 마지막에는 저 사람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굳어진다.

내가 왜 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지??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같이 일할 기회를 최대한 피하게 된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사람이 싫어지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회사가 결과지향적이라, 이런 사람들이 대우받고,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는 사람이 일하는 곳인지라 결과지향적인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을 상처주고, 상처받은 사람들은 조직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직급이 높은 사람일수록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결과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논리적으로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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