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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ach park Nov 03. 2024

지도자는 꼭 무서워야 하는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


많은 사람들은 지도자라면 엄격하고 무서워야 팀을 잘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포츠 세계에서는 이런 믿음이 자주 나타나곤 하죠. 그러나 정말 무서운 지도자가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무서워야 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무서운 지도자는 선수들의 성장을 억압한다


무서운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미치는 가장 큰 문제는 자유로운 표현과 창의성의 억압입니다. 지도자가 무섭다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주눅이 들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축구, 농구, 야구와 같은 스포츠는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닙니다. 전략, 판단력, 창의력이 중요한 스포츠에서 선수들은 지도자의 명령에만 따라서는 안 되고, 그 순간에 맞는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무서운 지도자 아래에서 선수들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과감한 도전을 꺼리게 됩니다. 그 결과, 스스로의 능력을 펼치기보다는 지도자의 눈치를 보고, 수동적인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팀의 성과가 오히려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뢰와 존중이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팀 분위기


반면, 무섭지 않은 지도자는 선수들과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이런 지도자는 선수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존중하며, 그들이 실수하더라도 이를 배움의 기회로 삼도록 격려합니다. 선수들이 마음 편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이는 팀의 전반적인 실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긍정적인 팀 분위기는 경기장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돕습니다. 선수들이 지도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신뢰할 때, 그들은 지도자에게 더 열린 마음으로 조언을 구할 수 있고, 팀 내 소통이 원활해집니다. 이는 곧 팀워크를 강화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실수에서 배우는 문화 만들기


무서운 지도자는 종종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며, 실수를 한 선수에게 강한 질책을 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법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면 도전도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실수를 무조건 처벌하는 지도자의 태도는 팀의 성장에 큰 방해가 됩니다.


반면, 실수를 배우고 발전할 기회로 보는 지도자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지도자는 선수들이 실수한 이유를 함께 분석하고, 개선할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며, 팀 내에서 개인과 팀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무서움 대신 권위와 존중을 갖춘 지도자


무섭지 않은 지도자는 단순히 친절하기만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권위와 존중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야 합니다. 여기서의 권위는 무서움이 아닌 신뢰와 전문성을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지도자의 말을 따르는 이유는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를 존경하고 그의 의견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도자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서도, 팀원들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합니다. 선수들은 이러한 지도자와 함께 일할 때 자신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더 큰 동기부여를 얻게 됩니다. 이는 팀의 전반적인 의욕과 성과를 크게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결론: 두려움이 아닌 존중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지도자가 무섭지 않아도, 혹은 무섭지 않기 때문에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기초한 리더십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선수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압하며, 팀 내 분위기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지도자는 선수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그 결과, 선수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고, 팀은 더욱 강해집니다. 지도자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팀워크와 성과는 두려움이 아닌 긍정적인 관계와 소통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서움 대신 존중과 신뢰로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더 성공적인 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지도자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무서운 지도자가 아닌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스토리나 블로그에 어울리는 글로 다듬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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