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답지 않을까?

말 한마디가 삶을 바꾸는 이유

by 아마토르

‘나다움’이라는 말이 있다. 그 의미는 모호하다. 어떤 이는 자유라 말하고, 어떤 이는 부담이라 말한다.

나는 이렇게 정의한다.

나다움이란 부정이 아니라 가능성을 여는 문장을 선택하는 태도다.


때로는 삶이 버거워 ‘현타’가 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묻는다.
“지금 이 모습이 진짜 나일까?”

답은 밖에 있지 않다. 나다움은 정해진 답이 아니라 내면이 반응하는 감각이다. 내 마음이 움직이는 '문장(sentence)'을 찾는 일이 곧 나다움이다.

우리는 말로 자기를 가둔다.
“나는 원래 그래.”
“이게 내 성격이야.”
“나는 변화가 싫어.”

이 말이 변화의 가능성을 닫는다. 사실은 바라고 있음에도 말에 자신을 숨긴다. 그래서 이렇게 바꿔야 한다.
“나는 원래 그래”는 “나는 새롭게 살 수도 있어.”로,
“이게 내 성격이야”는 “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로,
“나는 변화가 싫어”는 “변화가 두렵지만 해 볼 만하지.”로.


말이 바뀌면 시선이 달라진다. 시선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진다. 말이 곧 사람이다. 우리는 자주 쓰는 말로 살아간다. 말은 사고를 만들고, 사고는 습관이 된다. 결국 자주 쓰는 문장이 내 삶의 태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다움을 잃는 순간은 분명하다. 남의 말이 내 말보다 커질 때다. 그때 나는 흐릿해진다. 남의 기준만 따르다 보면 진짜 나를 붙잡아줄 문장은 점점 사라진다. 나다움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다듬고, 쓰고, 또 다듬는 과정이다.


삶은 한 편의 일기다. 일기는 가능성을 담은 문장으로 내가 써야 한다. 나다운 삶은 그렇게 쌓아 올릴 수 있다. 더불어 질문을 바꾸면 문장 찾기는 더 쉬워진다. 질문은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단초니까.

“왜 나는 못할까?” 대신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대신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지?”

“왜 안 돼?” 대신 “왜 아직이야?”


질문이 방향키다. 방향이 달라지면 삶도 달라진다. 결국, 나다움은 센스다. 매일 내가 고른 문장 속에 내가 있다. 오늘 하루를 살아낼 당신을 살리는 한 문장이 내일의 당신을 다시 써줄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문장에 살고 있나요?




오늘도 溫데이즈~



keyword
이전 12화글쓰기 권태기에서 건져 올린 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