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야기 EP25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잘 살고 있는 우리는 굳이 왜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 만약 인생의 목표가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라면 출중한 영어 실력 없이도 자신의 역량과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만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지금 당장, 자신의 훌륭한 역량과 한국어 실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뚜렷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꾸준하게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면,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성공을 모두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스스로 성공하고자 하는 목표와 계획을 생각할 기회도 경험도 부족하다. 그저 선생님, 교수님, 멘토 등 남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수동적으로 행동할 뿐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만 한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한다. 좋은 대학을 나오려면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 절대적인 정답이 마냥 들리는 이러한 말 같지도 않은 사회가 말하는 올바른 길 때문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어떠한 질문도 속 안에 품지 못했다. 그들이 시키는 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기기 바빴던 나의 아름다운 10대와 20대 시절.
영어 단어는 외웠니? 영어 시험은 잘 봤니? 수능 영어는 몇 등급 받았니? 토익은 900점 넘었니? 영어 회화는 좀 하니?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른 체, 그저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열심히만 공부했던 영어. GRE 영어 단어 책을 다 외운 것이 성공일까? 영어 시험 만점이 성공일까? 수능 영어 1등급이 성공일까? 토익 990점 만점이 성공일까? 외국인과 자유롭게 프리토킹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성공일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굳이 영어를 잘하지 않아도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으로 대한민국에서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굳이 왜 피땀까지 흘려가면서 나의 찬란한 10대와 20대 청춘을 영어 공부에 바쳤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는 몰랐다. 영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것을. 또한, 필수로만 알고 있었던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영어를 잘하면 어떤 점이 좋은 지 조차 누가 하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그저 아무런 목적 없이 매일 영어 단어를 꾸역꾸역 암기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무슨 소리야?"라고 궁금해 할 수 있다. 물론, 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이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영어를 공부와 시험의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면서 영어가 업이 되고 삶이 되어 본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영어 교육 현실 때문에 우리는 영어를 국어, 수학, 과학 등과 같이 하나의 과목으로 바라본다. 고등학교에서는 단원 별로 공부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수능 영어 시험을 또 치른다. 대학교에 입학하면 "무언가 달라지겠지?" 생각해 보지만, 딱히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영문법 수업을 다시 듣고, 원어민 영어 회화 수업에도 참여해 보지만, 단원 별로 공부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는 것은 고등학교 때와 변함이 없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직장에서는 "조금 다를까?" 생각해 보지만, 실제로 직장에서는 외국계가 아닌 이상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매우 드물다. 업무 때문에 매일 반복해서 사용하는 영어는 똑같고, 사내 영어 교육도 받아보지만 역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침내 직장에서의 업무가 편해질 때쯤, 그동안 10년 이상을 열심히 공부했던 영어 실력은 어느새 수증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고등학생 때처럼 다시 퇴근 후에 영어 학원으로 돌아간다.
아무런 이유도,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직장과 사회가 요구하니까 공부하고, 시험 보고, 점수받는 악순환이 되어버린 영어. 우리는 영어를 이렇게 밖에 배울 수가 없는 것일까? 그동안 우리가 영어 공부에 투자했던 시간, 돈, 에너지만 생각해도 화가 날 정도이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정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렇게 오늘도 유튜브에서 영어 공부 방법을 검색하고, 원어민이 사용하는 영어 문장 패턴 영상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로를 한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도움은 되지만, 그것들로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Love what you love more with English.
영어는 수많은 외국어 중에 하나로서 주된 목적은 바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이다.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입장에서 처음부터 영어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이해하고 활용하기에는 사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단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영어라는 언어 그 자체를 잘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더 잘하기 위함이다. 물론, 영어를 언어로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은 예외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언어학 이외의 분야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경험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영어 또한 훨씬 더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다.
대학교 2학년 때, 모든 학과 전공 수업에서 영문 원서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전공 영문 원서 한 페이지조차 읽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같은 페이지를 읽고, 모르는 영어 단어를 찾고, 또 읽고를 수 차례 반복하면서 조금씩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전자 회로 이론이었는데, 이를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통해서 이해하는 과정이 새로웠다. 그렇게 어느덧, 전공 영문 원서가 한글 번역판 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교수님이 사용하는 영어 용어, 업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 용어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지금 영어 공부에 정체기 또는 번아웃이 왔거나 영어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보자! 예를 들어, 비즈니스, 기술, 디자인, 마케팅, 게임, 스포츠, 뷰티, 등 수많은 분야 중에서 내가 가장 관심 있고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보자. 영문 블로그 글, 영문 유튜브 영상, 영문 팟캐스트, 영문 책 또는 해외 강연 등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메인으로 더 깊이 알아가면서 영어는 사이드로 함께 배워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장 바람직한 외국어 학습 이유와 방법이다. 잊지 말자,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우선이고, 그다음이 바로 영어이다.
Experience your other world with English.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았다면 너무 축하한다! 왜냐하면 이 또한 그리 쉬운 단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나는 무엇을 잘하지?" 등의 질문을 하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중요한 단계이고, 반드시 스스로가 해내야만 하는 단계이다. 심지어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도 존재하지 않는가?
미국 대학원을 다니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한국어로 통역과 번역을 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쓰인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아시아와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도와주는 다양한 역할의 프리랜서 일을 했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했고, 코딩과 디자인을 좋아했고, 마케팅 또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에 영어 실력만 더해서 전 세계의 수많은 고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의 1가지 역량과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라는 다른 언어를 더하니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만약 지금 자신의 역량이 너무 뛰어난데 좁은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너무 슬퍼하지는 말자. 영어를 통해서 그 훌륭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려보자! 원활한 영어 커뮤니케이션과 자신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소셜 미디어 채널만으로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 멋진 역량을 맘껏 뽐낼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크기와 규모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테니 각오는 단단히 하고 부딪혀보자!
Learn new and valuable information with English.
나만의 분야도 찾았고, 무대도 더 커졌다. 너무 잘했다! 이제는 그 역량을 천천히 더 깊고 더 뾰족하게 만들어보자.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중에 또 다른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전 세계의 방대한 정보량에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에는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찾는 일이 중요하면서도 많이 어렵다. 따라서,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량뿐만 아니라 정보의 종류, 가치, 시간 등 수많은 자원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혜택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미국 대학원 시절,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발생했다. 평소에도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좋아하여 해외 웹사이트 기사와 해외 블로그 글을 읽고 영상을 보는 것을 즐겼다. 실제로 최신 기술을 가지고 사업하는 다양한 글로벌 회사도 알아보면서 투자도 시작했다.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면 그들은 흥분된 모습으로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고, 너만 알아!"라고 운을 띄우면서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너무나도 뻔하고 이미 오래전에 읽었던 기사들의 내용을 그들은 최신 정보라고 말하면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로 자랑했다. 그 순간, 바로 느꼈다. 그저 영어를 읽고, 듣고, 쓰고, 말할 수 있을 뿐인데, 접근할 수 있는 정보량과 세상을 이해하는 속도의 차이가 실제로 너무 컸다.
"아는 것이 곧 힘이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는 사실 이것들이 그렇게 커다랗게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면서 마침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가끔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영어 시험 점수가 높거나 외국인과 편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 곧 영어를 잘하는 것이라고.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영어로 쓰인 수많은 정보들을 읽고, 듣고, 쓰고, 말하면서 자신의 분야를 더 깊게 그리고 더 넓게 공부한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영어를 잘 활용하고 영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혜택이다.
Build your global network with English.
이제 조금 더 솔직해져 보자. 위에서 말한 1. 영어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더 좋아하자, 2. 영어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자, 3. 영어를 통해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습득하자 내용들은 사실 기성세대라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수 없이 많이 듣고 말했을 법한 내용일 수 있다. 단지,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실행해 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저 생각만 해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30대, 40대, 그리고 50대 기성세대의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와 10대와 20대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이제 조금 다르다. 기존에는 혼자 떨어진 대한민국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해외에 나가고, 해외 기업에 취직하는 경험 때문에 영어를 공부했다. 반면에, 지금은 다르다.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방 안에서 미국 뉴욕에 있는 제임스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즉, 새로운 세대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일상에서 더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고 더 쉽게 영어를 활용한다. 따라서, 이들은 해외 경험이 없이도 국내에서 충분히 어느 정도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영어 구사 능력이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글로벌 시대인 지금, 우리는 모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바로 새로운 외국인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언젠가는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는 국내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A님과 B님 있다. 그들은 국내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몇 번의 마케팅 인턴쉽을 마친 스펙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다만, A님은 어느 정도 영어를 구사하면서 링크드인이라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해외 마케터들을 만나서 함께 이야기하고, B님 또한 어느 정도 영어를 구사하지만 더 높은 영어 실력을 위해서 퇴근 후에 영어 학원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다. 그들은 1년 뒤에 어떻게 달라졌을까?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영어 실력으로 용기를 내어 전 세계 수많은 마케터들에게 링크드인 메시지를 보낸 A님. 그동안, A님은 다양한 나라의 마케터들을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서 만났다. 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침내 A님은 함께 협업을 진행했던 외국인 친구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글로벌 대기업에 APAC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수 있었고, 결과는 최종 합격이었다. 반면에, 비슷한 영어 실력을 가진 B님은 더 능숙한 영어 실력을 위해서 퇴근 후에도 매일 열심히 영어 공부에 전념했다. 토익, 오픽, 토스 등 다양한 영어 자격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고, 국내 회사에서도 영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를 혼자 맡아서 진행했다. 연차가 쌓이고, 승진도 하고, 연봉도 조금씩 높아져갔지만,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해보고 싶은 B님의 목표와는 더 멀어진 느낌으로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다.
물론, 인생에서 기회는 자신의 능력과 노력을 통해서 찾아온다. 하지만, 가끔씩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찾아오는 기회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다른 사람들이 외국에 있다면 그 기회란 바로 글로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람과의 관계를 개인의 능력과 노력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에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다면 반드시 영어를 통해서 자신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보자!
"나는 아직 부족한데?", "나는 아직 실력이 안되는데?", "나는 아직 영어도 못하는데?" 벌써부터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는 말자! 스스로가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신의 목표 또는 꿈이 외국에 있다면 용기 내어 같은 분야의 외국인 친구에게 "Hi, My name is Chris and I'm from South Korea! I would like to talk ~" 메시지를 보내보자. 어떤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답장을 보내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차갑게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란 성공의 어머니이다. 몇 차례의 실패에 쉽게 낙담하지 말고 직접 첫 번째 성공을 해낼 때까지 계속 도전해 보자!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만 잘 가지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못 할 일은 없다!
대학생 때까지 그 누구도 내게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들 또한 영어를 통해 그렇다 할 훌륭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이유를 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 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볼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로도 볼 수 있다. 영어를 얼마나 구사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서 누구는 해외를 여행하면서 많은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글로벌 직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 새로운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영어에는 레벨이 존재하지 않는다. 영어 실력이 초급이든, 중급이든, 고급이든 상관없이 모두 영어를 잘할 수 있다! 나의 영어 레벨이 초급이라 생각하고 매번 초급용 영어 책을 읽거나 초급용 영어 강의를 듣는다면 오랜 시간 동안 초급 레벨에만 머물고 결국 영어를 포기해 버린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레벨 따위는 과감하게 무시하고 다양한 영어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영어를 공부하는 자신만의 이유가 구체적이고 확실해야 한다.
영어 애니메이션 자막 없이 보기, 영어 미드 쉐도잉 하기, 영어 팝송 따라 부르기 등 다양한 영어 공부 방법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모두 자신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영어 미드 쉐도잉 방법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면, 또 잘 안 맞는 사람도 있다. 나와 맞지 않는 방법일 뿐이지, 자신의 실력이나 노력을 탓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영어를 통해서 더 즐겨보자!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우리가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1. 영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더 좋아하자
2. 영어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자
3. 영어를 통해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습득하자
4. 영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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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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