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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안 Jan 07. 2023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태도 5가지

영어 이야기 EP17

영어라는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알고 있는 영어 단어 몇 개와 눈짓, 손짓, 발짓 등의 바디랭귀지를 통해서도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단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영어든, 한국어든 언어에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의미는 바로 서로가 다른 내용을 동일하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상대방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 이를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일컫는다. 단순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넋 놓고 듣기만 하는 것도, 나의 이야기만 끊임없이 계속 말하는 것도 절대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없다.


서로의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서로를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언어에 따라서 그리고 해당 언어의 문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특히, 영어를 사용하여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는 우리 입장에서 최종 목표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 즉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영어를 사용할까?


How can a good communicator use English?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5가지 태도


1. 많이 말하는 사람 < 잘 듣는 사람

Listen more than you talk.


영어는 한국말과 다르게 종종 안부 인사와 스몰 토크를 통해서도 긴 대화를 나눈다. 특히, 사이가 좋은 이웃, 친구, 직장 동료 같은 경우에는 더 즐겁고 더 오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만 한다면 과연 그 대화를 오래 동안 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대화에 기가 빨려 점점 지쳐가고, 조금씩 머리가 아파지고, 심지어 지금 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조차 들기 시작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말하는 Big Talker 아닌, 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Good Listener이다. 상대방과 눈을 마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대방에게 공감을 표하고, 상대방의 제스처를 따라 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마침내 상대방의 이야기가 다 끝났을 때, 상대방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인사이트를 툭하고 말한다. 어려운 영어 단어나 화려한 영어 표현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로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대방은 자연스레 그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곧 커다란 공감을 느끼며 저절로 감사함을 표한다. 그 감사함이 바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며칠 전에 최애하는 우육탕면 맛집을 찾았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마침내 주문한 우육탕면, 찐만두, 군만두를 받고, 일행과 함께 즐기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가게 문을 열고 커플로 보이는 새로운 일행이 들어왔다. 바로 뒷 자석에 앉아서 그 커플은 메뉴를 고르고 있었다.


여성: 뭐 먹을래? 여기 진짜 맛있어..

남성: 우육탕면이랑..

여성: 만두도 먹을래?


남성: 먹고 싶긴 한데.. 집에 찐만두가 엄청 많거든.. 그래서..


여성: 찐만두 먹자!


남성: 그래, 그러자.


여성: 저기여! 여기 우육탕면 2개랑 찐만두 주세요!


그들의 대화를 일부러 들을라고 들은 것이 아니라 바로 뒷좌석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들었다. 남성이 망설이면서 집에 찐만두가 많다고 말했는데, 여성은 단숨에 남성의 말을 끊어버리고 찐만두를 주문해 버렸다. 그렇게 남성은 별일 아닌 듯 여성의 주문에 항복했다.


남성: 먹고 싶긴 한데.. 집에 찐만두가 엄청 많거든.. 그래서..

여성: 집에 찐만두가 많구나.. 그럼 군만두 먹을까?


내 말만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조금 더 귀 기울어서 들었으면 위에 처럼 말하지 않았을까?


남성: 먹고 싶긴 한데.. 집에 찐만두가 엄청 많거든.. 그래서..

여성: 집에 찐만두가 많구나.. 사실 나는 찐만두가 먹고 싶은데.. 그럼 2개 다 먹을까?


내 말을 하고 싶어도 상대방의 말을 들었다는 표현을 해준다면 위에 처럼 말하지 않았을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내 말만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을 더 잘 듣는다. 어려운 영어 단어, 화려한 영어 표현,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자신의 영어 실력을 자랑할 필요가 없다. 이는 결국 자기만족이지,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안타깝지만 이는 결국 엉터리 영어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자.


2. 칭찬으로 대화 시작하기

Start a conversation with a compliment.


한국어든 영어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아직 영어 대화의 경험이 많지 않다면 새로 만난 원어민과 영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이마에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긴장되고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없이 상대방을 뚫어지게 쳐다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럼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칭찬을 건넬 수 있는 점을 찾아보자! 새로운 사람이라면 외적인 부분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적과 내적인 부분에서 칭찬을 건넬 수 있는 점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칭찬은 상대방에게 가벼운 미소를 짓게 하고 조금은 환해진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다.


물론 대화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분위기 또한 대화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안부 인사, 스몰 토크, 그리고 상대방에게 칭찬을 건네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Cathy는 클라이언트 Sara와의 첫 미팅을 위해서 그동안 열심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미팅 당일, Cathy는 먼저 미팅룸에 도착하여 마지막 미팅 체크를 하고 있다.


Sara: Nice to meet you, Cathy. I'm Sara.

Cathy: Pleasure to meet you, Sara. I'm Cathy and I'm going to run a meeting today.


Sara: Oh! That's good! Can I sit here?


Cathy: Sure! Here is the presentation material.


Sara: Thank you.


Cathy: Let me start with an introduction.


클라이언트 Sara와의 첫 미팅에 매우 긴장한 Cathy는 순식간에 첫인사를 마쳤다. Cathy는 한숨 돌릴 틈도 없이 Sara에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건네고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물론, 완전히 잘못된 시나리오는 아니다. 하지만, Cathy에게 조금은 여유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Sara: Nice to meet you, Cathy. I'm Sara.

Cathy: Pleasure to meet you, Sara. I'm Cathy and I'm going to run a meeting today.


Sara: Oh! That's good! Can I sit here?


Cathy: Sure! By the way, I love your earrings! Where did you buy them?


Sara: Oh, Thank you! I bought these from my favorite brand.


Cathy: Are they from Maison Margiela?


Sara: Right! Do you like that brand too?


Cathy: Of course, I really love that brand. I have some of theirs too.


Sara: That's really great! Have you seen the new bag?


클라이언트 Sara와의 첫 미팅에 긴장한 Cathy는 빤짝거리는 Sara의 귀걸이를 발견했다. "귀걸이가 너무 이쁘네요,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Sara에게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네고 가벼운 스몰 토크를 즐기면서 어느새 Cathy는 긴장이 풀렸다. 프레젠테이션 동안 Cathy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클라이언트 Sara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기지 않았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평소에 영어 실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매우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에서는 진정한 본인의 실력을 보이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에게 편하고 안정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먼저 칭찬을 건네면서 대화의 문을 서서히 열어보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칭찬을 통해서 상대방에게도 조금은 편하고 안정된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3.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Be proactive and respond to the other person.


이야기가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표정, 대답, 리액션, 질문 등의 서로의 반응은 커뮤니케이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재밌는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웃지 않을 때, 슬픈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위로해 주지 않을 때, 기쁜 이야기를 했는데 상대방이 격려해 주지 않을 때 등 다양한 대화 속에서 미지근한 반응은 결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영어는 한국말과 다르게 대화 속에서 특히 표정과 리액션이 상대적으로 크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박장대소를 하고, 슬픈 이야기를 들을 때는 상대방을 안아주면서 위로를 해주고, 기쁜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자신의 일처럼 누구보다 좋아하고 격려해 준다. 즉,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되는 부분을 찾아서 표정으로, 대답으로, 손과 발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표정, 대답, 리액션, 질문 등의 반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특히, 서구 문화와 한국 문화의 대화 형식을 비교해도 그 결과는 너무 명확하다. 따라서, 이는 단순히 언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이를 훨씬 더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나는 이런 거 원래 못하는데.."라고 생각하면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받아들이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그동안 함께 열심히 일해 온 Nate가 승진을 했다. 행복한 표정이 가득한 얼굴로 John에게 다가와서 자랑스럽게 승진 이야기를 꺼냈다.


Nate: John, I finally got a promotion. Thank you for all your help.

John: Congratulations, Nate!


"축하해" 말고 John에게 또 다른 말이 필요할까? 물론, 이 상황에서 "축하해"라는 말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그저 "축하해"라는 말만 들은 Nate는 속으로 조금은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다.


Nate: John, I finally got a promotion. Thank you for all your help.

John: Congratulations, Nate! (축하) That's awesome! I knew you did it! So proud of you! (리액션 및 격려) How are you feeling? (질문)


그렇다. "축하해" 말고도 보여줄 수 있는 리액션 및 격려 그리고 질문하는 훨씬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반응이 있다. 이러한 반응을 통해서 Nate는 John의 더 깊고 따뜻한 진심을 느끼고 감사함을 표한다.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에 크고 작은 반응이 적극적으로 오고 가는 티키타카는 필수적이다. 특히,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반응과 함께 다양한 제스처와 추임새 등을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평소에 자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영어라는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시도해 볼 수 있다.


4. 이야기 꼬리 잡기

Focus on what the other person is saying and ask questions.


그동안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고, 실전에서 원어민과 영어로 처음 대화를 하는 순간은 짜릿하다! 내 입에서 나오는 영어 단어와 영어 표현을 듣고 원어민이 모두 이해하고 커다란 리액션을 보일 때 그동안의 노력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프리토킹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대화가 더 길게 이어지지 않고 뚝뚝 끊기는 것을 발견한다.


한국어로 말할 때도 대화를 오래 이어가기 쉽지 않은데, 영어로 말할 때는 오죽할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영어 질문을 듣고 영어로 대답하기에만 바쁘다. 이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이야기에는 관심 없고, 오직 내 이야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상대방은 일방적인 대화 속에서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고 마음이 떠나버린다.


따라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이는 그리 어렵지 않다. 상대방의 말의 꼬리를 잡고 질문하거나 말하면 된다. 나의 대답만 하고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물음표 또는 쉼표를 찍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Amy에게 Jane이 다가와 점심을 먹었냐고 물어본다.


Jane: Hey, Amy! Have you had lunch yet?

Amy: Hi, Jane. Yes, I had a sandwich for my lunch.


Jane: Oh! That's good. So, where are you going now?


Amy: I am heading to the class now.


Jane: Okay. I see you later then.


일방적인 대화 속에서 Amy와 Jane이 느끼는 감정은 서로 다르다. 영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Amy는 모든 영어 질문에 영어로 대답해서 그 순간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것이다. 반면에, 원어민인 Jane은 혼자서만 질문하는 대화가 상당히 어색하고 뻘쭘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Jane은 연거푸 새로운 질문을 하고, 마침내 짧게 대화를 마치고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날 것이다.


Jane: Hey, Amy! Have you had lunch yet?

Amy: Hi Jane. Yes, I had a sandwich for my lunch. What about you?


Jane: Oh! Thank you for asking. I was thinking of having lunch with you.


Amy: Oh, let me see. I have some time before the class! I can go with you.


Jane: Really? You don't have to do that for me.


Amy: No, it's all right! I wanted to catch up with you more!


Jane: Really? Okay, let's go to the cafeteria nearby.


Amy: No problem! What do you want for your lunch today?


Jane: Well.. let me see.


용기 내어 먼저 다가와준 Jane에게 Amy는 꼬리를 물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를 통해서 Jane은 오히려 Amy가 자신을 신경 써주는 것을 느끼고 오히려 감사함을 표한다. 어느덧, 대화는 점점 더 길어지고, 대화의 색은 점점 더 따뜻해진다. 오랜 시간 동안의 따뜻한 대화 속에서 그들은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꼬리를 잡고 질문을 하는 것이 바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주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질문한다. 그 질문의 목적은 단순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일 수도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꼬리를 잡아 질문을 하여 자연스럽게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5. 부정적인 단어 < 긍정적인 단어

Say more positive words than negative words.


개인적으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언제나 몇 가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듣는다. 말하는 속도, 어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대화 속에서 상대방이 선택하고 사용하는 단어만 들어도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가 눈에 보인다.


영어든 한국어든 이것은 언어와 문화를 떠나서 보통 성격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성격이 부정적인 사람은 보통 부정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성격이 긍정적인 사람은 대부분 긍정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대화 속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영향력이 혼자 말할 때는 크지 않지만, 누군가와 함께 말할 때는 상대방에게 영향을 끼칠 만큼 단어의 영향력이 커진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과 오랜 시간 동안 생산적인 대화를 하면서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이다. 만약 오랜 시간 동안 부정적인 단어들이 자주 언급된다면 과연 상대방이 그 대화를 계속하고 싶을까?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은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예를 들어, 오랜만에 친구 3명(Adam, Ben and Kevin)이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근처 식당을 찾는다.


Adam: It's really good to meet you guys. So, where do we go for dinner?

Ben: I don't know. Can we just go somewhere nearby?


Kevin: I thought we would go to the burger joint as we really enjoyed it last time.


Ben: It's too far, bro. Let's go to here tonight.


Kevin: Sure, no problem. Oh, wait! The place is closed.


Ben: Fxxk!, so where do we go now?


Adam: What about the burger place Ben mentioned?


Ben: Guys, I don’t know about that. It’s too far from here. I just want to go
anywhere nearby.


중립의 성격의 Adam, 부정적인 성격의 Ben, 그리고 긍정적인 성격의 Kevin이 함께 모였다.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시간에 부정적인 어투와 단어로 말하는 Ben 때문에 분위기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과연 이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까?


Adam: It's really good to meet you guys. So, where do we go for dinner?

Ben:  What do you guys want for dinner?

Kevin: I thought we would go to the burger joint as we really enjoyed it last time.


Ben: It's too far, bro, but it sounds good!


Kevin: Really? I'm glad to hear that you like the place.


Kevin: Sure! So, how can we get there? Taxi? Bus? Subway?


Adam: How about taking the subway?


Ben: Yeah! Let's go! Super exciting to see the thick and juicy burgers!


이전에 부정적이었던 Ben의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대화 분위기 또한 밝아졌다. 긍정적인 어투와 단어를 말하는 Ben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시간을 더 알차고 보람차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그들의 최애 버거 집에 가서 함께 맛있는 버거를 즐겼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풍기는 분위기 또한 다르다. 단순히 외국에 오래 살아서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하기 속도, 어투, 그리고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서 그의 면모를 알 수 있다. 말하는 문장 속에 50% 이상이 슬랭이나 비속어라면 과연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해낼 수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은 서로가 다른 내용을 동일하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가 다른 내용을 다르게 이해했다면 그것은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A good conversation is to be considerate of the other person.


대한민국 안에서 영어를 잘하는 것과 전 세계에서 영어를 잘하는 것은 다르다. 나도 대한민국에 안에 갇혀있을 때는 오직 영어 자격시험과 점수만이 나의 영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밖으로 나가 오랜 시간 동안 세계를 경험하면서 마침내 영어를 잘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깨달았다.


단순히 영어를 언어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반드시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기를 추천한다. 언어적인 부분에서 겪고 있던 문제들이 가끔 문화적인 부분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때가 있다. 따라서, 이는 내가 멍청한 것도 아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아직은 경험이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와 비교해서 서구 문화는 상대적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치려 하지 않거나 또는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인주의로도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의 언어를 배운다면 그들의 문화로서 당연히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비로소 언어문화가 만날 때 그 시너지 효과는 수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태도 5가지

1. 많이 말하는 사람 <  듣는 사람
2. 칭찬으로 대화 시작하기
3.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4. 이야기 꼬리 잡기
5. 부정적인 단어 < 긍정적인 단어




Good communication turns unclarity into clarity.

좋은 의사소통은 불분명함을 명확함으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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