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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안 Jan 22. 2023

내향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영어 공부 방법 3가지

영어 이야기 EP19

함께 영어를 공부할 때면 크게 2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만난다. 혼자서 조용하고, 신중하고, 천천히 꾸준하게 영어를 공부하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Introvert). 반면에, 친구들과 함께 떠들면서, 실수에 빠르게 대처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Extrovert). 과연 누가 영어 실력이 더 빠르게 늘까?


정답은 알 수 없다. 사실, 좋은 영어 실력에 더 절박한 사람이 더 빠르게 는다. 물론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이 특히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이 영어 실력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영어 스피킹을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영어 문법을 자주 실수하는 것도 아니다.


일정 시간 동안 꾸준하게 영어를 공부하고, 수많은 실수와 경험을 겪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영어가 모국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영어가 편해지는 그 순간, 내향적인 또는 외향적인 성격은 더 이상 나의 영어 실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처음 영어를 배우고, 조금씩 영어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이러한 성격이 영어를 배우는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ntroverted and Extroverted Cats


초등학생 시절, 영어 챈트(Chant)를 부르면서 영어를 처음 접했다. 26개의 영어 알파벳을 모를 정도로 영어를 몰랐고,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질문도 자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챈트를 따라 부르는 것은 재미있었다. 이후 영어에 대한 흥미는 자연스럽게 팝송과 컨트리 뮤직으로 이어갔다. 이해하지도 못하는 노래 가사를 듣고 그저 연주에 맞춰 따라 부르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혼자서 영어와 친해졌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영어는 더 이상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챈트가 아니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영어 교과서를 읽고 해석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후에는 영어 시험 점수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를 받았다. 영어라면 언제나 활짝 웃으면서 좋아했던 어린 나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었다. 외고 실패, 모의고사 실패, 수능 실패 등 어린 나이에 연속적인 실패를 겪으면서 나의 영어 자신감은 그만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수능을 망치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미국 드라마를 보았다. 우연하게 찾은 인생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덕분에 영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그저 재미를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1이 끝나고, 시즌 2가 끝나면서 영어 대사를 듣고 바로 이해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재미를 위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매일 밤새도록 미드 대사를 해석하고, 이해하고, 따라 말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처음으로 미국 원어민 영어 강의를 수강했다. 한국말을 못 하는 원어민 교사와 영어를 못하는 신입생들이 만났다. 3시간 동안의 영어 강의에서는 대부분 고요한 정적과 어색함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용기 내어 손을 들고 원어민 강사에게 영어로 질문을 했다. 그도 첫 질문이 반가웠는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그렇게 처음 내향적인 성격의 창문을 깨뜨렸다.


처음 깨트리는 것이 제일 어렵지, 이후에는 모든 것이 쉽고 빨랐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미국 원어민 강사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학기 중이든 방학이든 거의 매일 따라다니면서 영어로 묻고 말하면서 그를 괴롭혔다. 토익 시험장도 아니고 영어 수업 강의실도 아닌, 일상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어느 순간 자연스레 영어를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영어를 배우고 사용할 때만큼은 외형적인 성격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호주 워킹홀리데이, 미국 대학원,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대학교 때 만났던 외형적인 성격이 훨씬 더 짙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좋아지고, 모르거나 궁금하면 그 자리에서 번쩍 손들고 질문을 하고, 실수와 피드백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마침내 영어를 통해서 새로운 영어권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면서 타고난 내향적인 성격에 외향적인 성격의 장점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


영어를 배움에 있어 내향적인 성격도 외향적인 성격도 각각 장단점이 있다. 내향적인 성격이 강했을 때는 영어 실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고, 외향적인 성격이 강했을 때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에 집중했다. 100% 내향적인 사람도 없고, 100% 외향적인 사람도 없다. 주변의 환경, 새로운 문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영어를 대하는 자신의 성격이 다르게 반응할 뿐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영어를 즐겨보자.


You know yourself best.


내향적인 사람이 영어를 대하는 3가지 태도


1. 내향적인 성격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

Introverts can also speak English well.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영어 발표를 하고, 면접관 앞에서 자신 있게 영어 인터뷰를 하는 외향적인 모습만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내향적인 성격을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꿔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을 발휘하여 훌륭한 영어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주고, 신중하게 결정적인 조언을 건네줄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순히 목소리가 크고, 말이 빠르고, 어려운 영어 단어 또는 원어민 영어 표현을 말한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겉은 화려하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그 속 안에 있는 메시지이다.


사실, 내향적인 사람에게 사람들 앞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목소리가 작고, 말이 느리고, 알고 있는 영어 단어 또는 표현이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은 작은 목소리로 천천히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임팩트 있는 영어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오히려 이런 방식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낼 수 있다.


2. 하나의 커다란 성공보다는 여러 개의 작은 성공을 만들자.

Create multiple small successes rather than one big one.


내향적인 사람은 대부분 꼼꼼하고,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가끔은 집착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에 순간 과정 자체를 즐기려는 개념조차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특히, 훌륭한 영어 실력을 만들기 위해서 영어를 배우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고, 외롭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단순히 똑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쉽게 잃어버린다. 따라서, 각각의 과정 속에 여러 개의 작은 성공을 계획해 보자.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성공은 성공이기 때문에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다. 작지만 연속적인 성취감을 느끼면서 처음에 설정했던 커다란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 영어 원서 책 읽기, 아침에 등교/출근하면서 영어 팟캐스트 듣기, 일주일에 해외 영화 또는 해외 드라마 한 편보기 등 상대적으로 조금은 작고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계획들을 수행하고 해낼 때 느끼는 성취감에 집중해 보자. 점점 쌓여가는 영어 원서 책, 재생 완료한 팟캐스트 리스트, 인상 깊었던 대사를 기억하면서 성취감을 느껴보자.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모두 해낸 것들이다.


3. 실수를 통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You can learn more by making mistakes.


완벽주의 기질이 있는 내향적인 사람에게 실수는 치명적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하지만, 결국 발생하는 실수 때문에 스스로에게 느끼는 실망감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쉽게 위로받을 수가 없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아야지..."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겨우 넘겨보려고 하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소심하고 작아진 자신을 발견한다.


영어를 공부할 때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틀리면 어떡하지?", "더 공부하고 도전해야지..", "이걸 왜 틀렸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스스로에게 더 높은 기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가 없다. 결과만 보았을 때는 훌륭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즐겁지만은 않다. 다른 사람들 시선 속에서 살얼음을 걷는 듯한 긴장감과 반드시 스스로가 만족해야만 하는 스트레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의 소용돌이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실수가 무섭고 두려워진다.


하지만, "틀리면 어떡하지?"가 아닌 "틀리면 다시 배우면 되지!", "더 공부하고 도전해야지.."가 아닌 "이번에 도전하고 안되면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되지!", "이걸 왜 틀렸지?"가 아닌, "이걸 왜 틀렸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실수에 조금씩 유연해져 보자. 더 이상 실수는 부정적인 결과가 아닌, 긍정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자. 실수를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실수를 통해서 영어 실력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


Be proud of yourself as an introvert.


내향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3가지 영어 공부 방법


1. 영어 공부 루틴 만들기

Create an English study routine.


내향적인 사람은 계획적이다. 커다란 목표를 설정하고 차분하게 구체적인 계획을 만듦으로써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안정감을 통해서 스스로 오래 꾸준하게 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영어 공부 루틴을 만들어보자. 영어 공부 루틴을 통해서 스스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장 영어 시험 문제 하나 더 맞히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오늘도 해냈다!"라는 나만의 루틴에 집중해 보자.


영어 공부라는 새로운 일에 앞서 가슴속 뜨거운 열정과 커다란 목표는 잠시 뒤로 하고, 조금은 차갑게 그리고 조그맣게 시작해 보자. 하루에 영어 단어 30개 외우기로 계획하고 일주일 만에 포기하기보다는 하루에 영어 단어 10개 외우기로 계획하고 한 달을 채워보자. 하루에 영어 단어 10개를 아침에 3개, 점심에 4개, 저녁에 3개, 그리고 잠자기 전에 영어 단어 10개 모두를 복습하는 루틴을 만들어보자.


하루에 영어 단어 10개 x 30일 = 한 달에 300개 영어 단어를 공부할 수 있다. "저는 하루에 20개, 아니 30개씩 외울게요!" 뜨거운 열정은 잘 알겠지만, 언제든지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먼저 작게 시작하자. 첫 번째 달, 두 번째 달, 세 번째 달이 지나고 나만의 영어 공부 루틴에 적응되면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에 탄력이 붙는다. 처음에는 영어 단어 10개도 쉽지 않았지만 어느새 영어 단어 30개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2. 디테일에 집중하기

Focus on the details.


내향적인 사람은 꼼꼼하다. 가끔은 이런 꼼꼼한 성격 때문에 피곤할 때도 있지만, 이는 영어를 배우는데 중요한 자질이다. 영어 리딩을 꼼꼼하게 읽고, 영어 리스닝을 꼼꼼하게 듣고, 영어 스피킹을 꼼꼼하게 말하고, 영어 라이팅을 꼼꼼하게 쓰고, 영어 문법을 꼼꼼하게 배우면 자신의 영어 실력 또한 정확하고 꼼꼼해진다.


물론, 영어 스피킹 실력과 라이팅 실력을 올리려면 많은 연습과 경험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공부해 온 꼼꼼함의 내공은 쉽게 무시할 수 없다. 사실, 기본 영어 실력이 적든 많든, 일정 기간 동안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영어 실력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영어 실력으로 만족할 수도 있지만, 훌륭한 영어 실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꼼꼼함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영어 실력을 가진 이후에도 혼자서 잘한다. 반면에, 꼼꼼한 습관이 없는 사람들은 그동안 똑같이 공부해 온 영어에 매번 새로움을 느낀다. 주변의 영어 학원, 영어 과외, 전화 영어, 화상 영어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포기한다. 물론 꼼꼼함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노력도 더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3.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1명 찾기

Find 1 friend to talk with.


영어라는 언어는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혼자가 편하지만, 결국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단순히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과 문화 또한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영어의 목적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처음부터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다. 너무 많은 시간, 돈,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스스로가 먼저 지쳐 쓰러져 버진다. 따라서,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 딱 1명만 찾아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자. 그리고 혼자 있을 때 공부했던 영어를 함께 있을 때 자유롭게 모두 뱉어내보자. 대화가 서로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 또한 열리게 된다. 이로써 낯가림이 있는 내향적인 성격 또한 조금씩 무뎌진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차분하게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가 함을 느낀다. 영어 단어 뜻은 맞는지, 영어 문법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등의 작은 실수 따위는  순간만큼은 편하게 무시해도 괜찮다. 혼자서 배우고 공부한 영어를 실제로 활용해 보는 경험에 집중해 보자. 관심사가 비슷한 상대방이 점점  편해지면서 대화의 길이 또한 점점  길어짐을 느낄  있다.


Succeed in learning English as an introvert.


많은 사람들이 "영어는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에 동의한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영어를 말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은 작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똑 부러지게 할 말 다하는 모습 또한 훌륭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 내 성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성격에 영어를 맞추는 것이다. 내향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은 일정한 영어 공부 루틴을 만들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함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1명을 찾는다면 충분히 훌륭한 영어 실력을 가질 수 있다. 다른 성격을 부러워하거나 다른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내향적인 성격도 외향적인 성격도 모두 장단점이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각각의 장점들을 빠르게 흡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 또한 향상되는 것이다. 내향적인 사람도 충분히 잘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향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영어 공부 방법 3가지

1. 영어 공부 루틴 만들기
2. 디테일에 집중하기
3.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1명 찾기




Quiet people have the greatest ambition within them.

조용한 사람들은 내면에 더 위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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