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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안 Aug 26. 2021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나의 영어 이야기

영어 이야기 EP2

하얀 종이 위에 글자 하나를 적는 것도 어색했지만, 어느 순간 글쓰기 매력에 깊이 빠져버렸다. 하지만 조금 특이하게 빠져버렸다. 영어 에세이 라이팅을 통해 글쓰기를 배워서 그런지, 한국어보다 영어로 글을 쓸 때가 조금은 더 자유롭게 느껴진다. 물론 지금도 한국어로 글을 쓰고 있지만, 가끔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까?"라는 식의 토종 한국인 정서가 글쓰기를 조금은 가로막는다.


불편해도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굉장히 피곤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사실 한국어로 글을 쓰고 퇴고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하지만, 열심히 쓴 글에 대해서 독자님들의 반응도 너무 궁금하고, 솔직히 귀중한 시간까지 내서 열심히 쓴 글들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과 함께해서 너무 재밌다.


처음 브런치에 3개의 글을 올리고, 운이 좋게 브런치 작가 신청이 한 번에 승인되었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쓰면서 벌써 3주가 지났다. 오히려 처음에는 아무도 읽지 않아서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혼자서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 "내 영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 시리즈 조회수가 올라가면서 새로운 독자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브런치 조회수 100 달성!


나의 경험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이 한 자리, 두 자리, 그리고 마침내 세 자리 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조회수 100이 누구에게는 크고, 누구에게는 작은 지표일 수 있지만, 사실 나는 처음 조회수 1을 보고 더 큰 기쁨을 느꼈다. 그저 그 누군가 한 명이 내가 쓴 글을 흥미롭게 읽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이후에 하루에 하나씩 매일 글을 올리면서 단골 독자님들이 생겼다. 그분들은 나보다 글도 훨씬 더 많이 썼고 훨씬 더 많은 구독자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모든 글들을 읽고 친히 라이킷 버튼도 매번 눌러 주신다. 무언가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이런 작은 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신다.


감사함을 느끼면 감사하다고, 미안함을 느끼면 미안하다고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소리 내서 말하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단골 구독자님들과 새롭게 만난 구독자님께 감사하다. 비록 일일이 만나서 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글쟁이답게 이렇게 글로써 감사함을 전해 본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영어에 대해서 이전부터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의 목표는 처음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똑같다. 더 많은 젊은 친구들이 영어를 통해서 자신의 열정과 실력을 더 큰 세계 무대에서 자랑할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을 주고 싶다! 물론 영어를 또 다른 하나의 취미로 즐기고 싶은 분들과도 매일 즐겁게 영어를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의 콘텐츠도 정말 많고 다양해서 사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할 정도이다;


일반 영어 -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문법, 단어, 발음

시험 영어 - 수능 외국어,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텝스, 지텔프, SAT, ACT, 토플, 아이엘츠, PTE, GRE, GMAT

직무 영어 - 비즈니스, 세일즈, 매니지먼트, 파이낸스, 디자인, 마케팅, 테크놀로지, 뷰티, 패션, 헬스케어

해외 경험 - 해외여행, 교환학생,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해외 대학/대학원 유학, 해외 취업, 해외 프리랜서



나 또한 혼자서 아무것도 모르고 없는 환경에서 말도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 시작했다. 정말 앞이 너무 깜깜해서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할 사람도 그러할 돈도 없었다. 정말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알아가는 이 길이 얼마나 길고, 어렵고, 험난한지 제일 잘 안다.


비싼 학원 수강료를 매달 내도, 수없이 밤을 새우면서 공부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았던 나의 깜깜한 영어 시험 생활,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온갖 욕설과 잡일을 도맡아서 해야만 했던 나의 고단한 해외 생활. 누군가에게 영어란 그저 제2외국어로써 쉽게 말하고 쓰는 언어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생존이 달린 정말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다.


물론 내가 만든 콘텐츠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영어에 관심 있고, 영어가 필요하고, 영어를 반드시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그들의 걱정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자부심을 느낀다!




Do not hesitate to ask for help from anybody whenever you need it because it can change everything from the moment you actually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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