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는 휴일

12월 4주

by Dawn

IDG 허브 송년 밋업


그간 꽤 오래 준비해 온 IDG 허브의 송년 밋업이 화요일에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오후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였는데 사실 오전부터 미리 주문해 둔 다과와 현수막 픽업 등으로 굉장히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약 서른 분이 모였고, 지난주 함께 리더십 서클 교육을 받았던 코치님들, 오랜만에 보는 IDG 허브 멤버들, 그리고 J님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신 새로운 분들을 뵐 수 있었다.


행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IDG에 대한 소개를 내가 진행하고, 전문가 3인의 패널토크를 J님이, 그리고 질문과 대화가 있는 세 번째 세션을 허브 운영진으로 함께하는 H님이 진행을 맡았다. 전문가 분들의 토크는 무척 공감되어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참았고, 서로 짝을 지어 대화를 하고 있는 참여자들을 보는 건 무척이나 큰 기쁨이었다. 현장의 공기가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했다는 참여자분이 기대보다 너무 좋았다고, 이렇게 연말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새로운 분들의 참여가 많았던 행사는 잘 마무리되었다.



The C Club 오픈


무티아라 코치님과 오래 준비해 온, The C Club을 오픈했다. 내년에는 3개월 단위의 그룹 코칭 프로그램을 무티아라 코치님과 공동으로 진행해 보려고 한다. 오픈 글을 올리고 한 메시지를 받았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C님이다.(참고로 C님은 백인이고, 남성인 미국인이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데 자신이 이 프로그램에 맞을지 모르겠어서, 미리 물어본다고 하는 메시지였다. 왜냐면 우리가 후기로 올렸던 사진에는 20-30대 아시아 여성 참가자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었다. 우리 프로그램이 특정 연령대나 성별 혹은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나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한 지역이나 연령대이다 보니 생긴 결과였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우리의 프로그램이 미국에 사는 남성분에게 닿게 되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고 기다려본다. 어떤 분들과 인연이 닿을까 하는 마음으로.



코칭으로 만난 인연, 그리고 차 한잔


코치와 고객으로 만난 인연인 Y님이 마침 가까운 곳에 계셔서 차 한잔을 나눴다. 그동안의 변화, 올 한 해의 일들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했다. 연말이 되어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참 감사하다. Y님은 내년의 키워드로 '시작과 끝'을 나는 '다정한 도약'을 꼽았는데 우리의 2026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링크드인 커피챗


링크드인으로 인연이 닿은 영국에 계신 분과 온라인 커피챗을 하게 되었다. 이 분은 몇 달 전, 우연히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 나를 알게 되셨고, 그 이후 한국어로 쓴 글을 '번역하기'를 눌러가며 포스팅을 보고 계셨다고 한다. '리더십'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고, 각자 하고 있는 활동들이 겹쳐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눴다. 주로 그분의 활동을 듣게 되었는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것, 또 그 안에는 교집합들이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국경을 너머 이렇게 쉽게 연결이 되는 환경이 매번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나에게 주는 휴일


직장인이 아니다 보니 휴일을 갖는 것도 내 마음이지만, 평일에 휴일을 스스로 주는 것은 쉽지 않다. 영하의 날씨로 한파 예보가 있던 날, 스스로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 오래 미뤄둔 안경을 맞추러 갔고, 카페에서 도서관 반납일이 임박한 책의 마지막을 읽었고, 시간을 들여 밥을 해 먹었다.


무척 바쁜 한 주의 초반을 지나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느슨하고 여유 있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고요하게 한 해를 마무리한다.



IMG_8256.HEIC


매거진의 이전글마법의 수프를 끓이는 Quest 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