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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칭쌤 Oct 14. 2022

교육비를 아끼는 진짜 학습 코칭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위한 솔루션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를 포기하는 학부모들...

정말, 사교육비를 많이 쓴 만큼 아이의 미래가 보장되나요?



학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사교육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일 것이고 그다음으로는 적정한 비용인가 하는 부분일 것이다. 우리나라 학부모처럼 아낌없이 자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심지어는 자신의 노후 대비를 완전히 내려놓고 자녀를 위해 교육비를 지출한다. 아이를 위해서 가장 많은 생활비를 지출하면서도, 학비가 몇 억이라고 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연예인의 이야기에 스스로 위축되는 우리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도 사교육비가 아닐까 한다. 오죽하면 요즘 세대들이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이야기할까?


사교육비를 많이 쓰면 부모의 노후가 불안하다거나, 사교육비로 차라리 투자를 하라거나 하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학습코치로서 사교육비를 많이 쓰는 것과 아이의 학습 향상이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교육비를 많이 쓰는 만큼 자녀가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그만큼 학습에 집중할까? 오히려 교육비가 늘어갈수록 아이는 부모를 원망하고 있진 않을까?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 커갈수록 자신에게 쓰이는 교육비에 대해 부담감을 갖는다. 그리고 교육비에 비례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대해 자책하기도 한다. 그러니 혹여나 부모의 불안감 때문에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는 것이다.


사교육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사교육비를 아끼라고 강조하는 게 한편으로는 어불성설인 것을 안다. 하지만 장시간 코칭을 진행해 오면서 적어도 내가 만난 아이들은 학습 성과와 교육비 지출이 정비례가 아니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교육비 지출이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너무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가정의 아이보다 교육비 지출이 적은 편이었던 아이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낸 경우가 많았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교육비 지출이 많은 아이들은 그만큼 자기주도학습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비를 어떻게 지출한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서 서로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과목 수업'을 위한 교육비를 줄일수록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진다


교육비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다. 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유초등학교 때 바쁜 부모를 대신해서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져주는 다양한 예체능계열의 교육비도 줄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회성을 기르는 통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즐거워하며 신체적 감성적 지적 자극을 받는 학원이라면 막을 이유가 없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교육비는 학교 수업 과목 및 시험과 관련된 교육비라면 줄일수록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언어적인 영어 학습에 대한 부분은 논하지 않으려 한다. 영어를 언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과 학교 수업 과목으로서 접근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언어 측면에서 영어가 삶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학생과 학부모의 가치관에 따라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워낙 아이들마다 언어적인 재능은 천차만별이라 일괄적인 기준으로 학습 성과와 교육비를 연결시킬 수 없다. 한 집에서 같은 교육과정을 밟았는데 형제자매간의 영어 실력이 완전히 극과 극인 경우를 많이 봐왔다. 다만 영어도 학교 시험을 위한 영어라면 과감하게 교육비 투자가 별로 필요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중고등학교 기간 내내 영어 사교육비 없이 플랜 관리로만 영어 공부를 하고 학교 시험은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사례가 많다. 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시험을 위한 영어는 분량이 많은 암기과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과목 수업을 위한 교육비를 가장 쉽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당연하게도 예습, 복습을 통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게 하고 스스로 교재를 보고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다. 제대로 된 예습, 복습에 관한 내용은 '중등 학부모가 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라는 글에 자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무료 EBS 강의를 활용할 수 있다. EBS 강의의 선생님들은 내로라하는 학원 강사들보다 강의 실력이 좋다. 이 강의를 활용할 때도 아이가 직접 교재를 보고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강의를 선택해서 보는 것이 좋다. 어떤 공부를 시작한다고 해당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인터넷 강의를 볼 때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본다고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다고 걱정하는 학부모가 있다. 인터넷 강의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보완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강의를 빠른 속도로 보고 특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만 정배속으로 보는 것은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자세이다.

하지만 타인에 의해 강의 진도가 설정되어서 들은 것에 대한 체크를 하기 위해 강의를 몇 배속으로 본다면, 아예 강의 듣는 것을 강요해서도 점검해서도 안된다. 모든 학습은 강제성을 띄는 순간 아이의 학습 의지를 떨어트리고 흥미도 떨어트린다. 그런 학습을 완수해도 아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고 학습을 일종의 강요받는 벌칙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EBS에서 제공되는 강의가 한계가 있고 교재가 다양하지 않아서 적합한 것을 찾지 못했다면 강남구청인강처럼 1년에 5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과목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다. 이렇듯 필요하다면 다양한 강의들을 내 것처럼 활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은 이렇게 혼자서 공부하는 연습이 많이 되어 있다. 과목별 공부법도 스스로 찾아보고 온갖 사이트의 강사들 중 자신에게 잘 맞는 강사가 누구인지도 잘 알고 있다. 강의의 목적과 소개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은 혼자서 빠르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들 때문에 학원 등에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정말 필요할 때 외에는 학원이든 과외든 잘 시작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에 필요할 때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요청하고 도움을 받는다. 그러니 학원도 진도 나가는 상황을 파악해서 필요한 단원일 때만 한 달 정도 듣고 그마저도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강의하는 시간에는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 공부한다. 한 학기 정도 미리 필요한 과목의 선행학습을 할 때도 방학 특강 등을 활용해 혼자 하는 것보다 강의 이수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될 때만 학원을 이용한다. 과외를 할 때도 시기에 적절하게 필요한 진도 범위를 먼저 제시하고 특강 형식으로 받으려고 한다. 수학 같이 고난도 문제를 많이 접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도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주 1회 정도만 과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실제로 필요에 의해서 인강, 학원, 과외를 선택해서 활용하는 아이들은 학습 성과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원에 의존하는 아이들보다 시간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도 확보가 되고 학교 행사 등 활동에 쓸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결국 고등학생 이상이 되면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은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학원, 과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우 어떻게 할까?


자기주도학습이 좋은 줄 모르는 학부모가 어디 있을까? EBS에도 좋은 강의가 많다는 걸 알지만 우리 아이가 보지 않으니 무용지물인 경우가 왜 없겠는가? 학부모들이 돈을 낭비하고 싶어서 비싼 학원, 과외를 찾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이유가 있음을 알고 있다. 교육비 지출을 더 크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한 번 살펴보자. 그리고 그때 어떻게 효율적으로 교육비를 투자하고 자기주도학습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는 아이, 기초실력이 너무 부족해요. 당장 혼자서 공부할 실력이 없는데 어떻게 하죠?


이제까지 학습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아이가 어느 날 필요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할 때, 아이의 학습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인데 학습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면 금방 포기하겠다고 할 것 같아 염려가 된다. 이 경우에는 바로 혼자서 습관을 잡게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조금 더 접근이 쉬운 과목부터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아이들은 같이 한 과목씩 플랜을 짜고 공부법을 바르게 연습할 수 있게 주 1~2회 코칭을 하면서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스스로 가장 먼저 향상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학원을 선택할 때는 아이 수준에 맞는 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고 아이가 가진 어려움과 질문들을 수시로 확인하고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묻고 선택해야 한다. 과외를 선택한다면 현재의 아이 수준에 맞춰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섣부르게 현재 학년의 수준을 갖추기를 요구하기보다는 아이의 현재 상태에서부터 기초를 잡아가는 것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공부 습관이 안 잡혀 있는 아이니 타이트하게 잡아줄 선생님을 찾기보다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과 독려를 잘해주는 선생님이 더 좋다. 그리고 지금 수준에서 한 발짝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자체적인 테스트 등을 통해 현재 친구들과 수준이 맞지 않더라도 확실히 실력이 늘고 있음을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전반적인 학습 플랜은 코칭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고 한 과목에 대해서 기초부터 쌓아가는 훈련을 해서 어느 정도 학습에 감을 잡은 후에는 스스로 할 과목과 도움을 받을 과목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각 과목별로 옆에서 자세히 풀어서 설명을 들어야 하는 것과 강의 만으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것도 구분해 낼 수 있다. 아이들마다 속도도 다르고 도달하는 정도도 다르겠지만 학습의 단계를 연습하고 밟아나가는 과정은 어느 때에 학습을 시작하더라도 동일하다. 그래서 아이도 학부모도 조급하게 생각해선 안된다. 기초실력부터 쌓아 나간다면 섣부르게 현재의 성적을 몇 년 전부터 열심히 한 아이들과 똑같이 맞출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늦게 시작했더라도 차분하게 성장의 단계를 밟아 나간다면 조금 늦더라도 원하는 결과까지는 분명히 도달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작은 성장들을 학생 스스로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주변에서 충분히 인정해 주어야 한다. 급하게 가려고 하는 것은 멀리 가야 하는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갑자기 공부하겠다는 아이의 의지에 반응하느라 전과목 학원을 빡빡하게 넣고 몇 시간씩 붙들어 두고 매일 공부하는 것을 감시하는 시스템만큼은 피하는 게 좋다. 아이가 며칠은 그 의욕 때문에 따라갈지라도 금방 지치고 스스로 공부와 맞지 않는다며 오히려 자포자기하게 될 수 있다.



>> 혼자서는 집중이 잘 안 돼요. 공부하는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학원을 찾게 돼요.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집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지만 꼭 독서실에 가야 하는 아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해야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는 아이 등 공부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그러니 혼자서 계획해서 공부를 한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학습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관찰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봐야 한다. 공부하는 분위기에 따라서 집중도가 다를 때 다른 학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하다. 그래서 혼자서 잘하던 아이도 분위기 환기를 위해 잠시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다양한 학습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학원이라고 해서 모두 강의형 학원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방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여러 명이 있는 환경에서 더 집중력이 올라간다면 되도록이면 일대 다수여도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코칭형 학원을 보내는 것이 좋다. 스스로 그날 할 분량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있지만 피드백은 1:1로 받는 형태로 운영되는 곳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런 방식에서는 학원의 형태라도 스스로 자기 학습을 주도하고 좀 더 집중력 있게 그날의 학습 목표를 채울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 형태로 캠 앞에 앉아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다. 자기가 항상 공부하던 환경에서 학습하지만 캠을 통해 여러 명과 함께 독서실에 있는 느낌을 받고 다른 친구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자극받으며 더 집중할 수도 있다. 어떤 학생들을 주도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이뤄서 서로의 공부 스케줄을 공유하고 온라인 미팅 툴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을 서로 설명해 주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주도성을 확장하고 학습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학습 환경에 대한 대안이 있으니 학생의 성향에 맞게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여기서도 항상 중요한 것은 어떤 부분에서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지 아이가 스스로 고민해보고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만이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다. 아직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스스로 더 자극받고 통제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주의할 것은 학부모의 불안감을 교육비로 전환하지 않는 것


교육비는 교육비대로 많이 쓰고 그것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은 대부분 학부모의 불안감으로 인해 교육비 지출을 늘릴 때이다. 아이가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경쟁하는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 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입시 경쟁에서 도태될까 봐, 주변의 분위기가 몇 년씩 선행을 하는 분위기라서... 등등 학부모와 학생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어디에나 있다. 그래서 학습 코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때 가장 먼저 한 이야기가 '공부를 왜 해야 하나요?'였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주변에서 찾지 않고 아이 스스로의 필요에서 발견해야 진짜 학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인생에서 대입 때문에 영향을 받는 시기는 생각보다 짧다. 긴 인생에서 아이들에게만 정해진 시기에 정해진 길을 가야 할 것처럼 강요하지 말자. 사실 고3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꼭 가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왜 어떤 나라의 학생들처럼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배낭여행도 하고 일시적으로 취업해서 다른 업종을 경험해 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을까? 그 시기에 모두와 같이 대학에 간다고 해서 인생의 길이 탄탄대로처럼 열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사회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만이 유독 그 사회 분위기에 반해서 제자리걸음이다. 그렇게 모두가 그려놓은 지도 끝에 유토피아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신기루처럼 그곳만을 향해 정처 없이 걸어간다. 학습은 필요한 것을 습득하는 과정이어야 하는데 필요성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다른 사람의 뒤통수를 보며 그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학습을 해도 실제 삶에 도움을 받는 느낌이 없는 것이다. 학습의 효용성을 아는 아이, 스스로 자기를 분석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 노력할 줄 아는 아이, 자기의 시간과 마음을 통제하고 자기조절능력이 갖추어진 아이를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닌가? 그런 아이여야 자기 인생의 길을 선택하고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절대로 교육비를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많은 부모님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오은영 박사님이 이렇게 말했다. '육아의 목표는 아이의 독립'이라고.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독립할 수 있는 아이를 만드는 길은 아이 인생의 핸들을 아이가 직접 쥘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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