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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넬리'로 보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생산성 좋은 사람들의 아홉 가지 원칙 

미테넬리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마운트 레바논이라는 중산층 거주 지역에서 자랐고 3남 1녀 중 막내로 홀어머니 손에 컸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그들을 떠났습니다. 그가 살던 동네는 부유했지만 마티넬리의 집은 무척 가난했습니다. 마테넬리는 말을 심하게 더듬었고 아무도 그가 잘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를 장애인 취급하거나 바보라고 놀린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열다섯 살 때 자퇴를 하고 지붕 기술자로 일하며 자율 방법대의 가디언 엔젤스(Guardian Angels)에 들어갔는데 이 단체는 뉴욕에서 시작한 비영리단체로, 피츠버그에도 지부를 열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을 모집했는데 마티넬리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100명의 청소년을 지부에 영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승진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금 실적도 좋아 금세 조직의 이인자가 되어 기관을 설립한 슬리와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신규 지부를 설립하면 항상 마티넬리를 책임자로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 엔젤스에서 하는 일이 즐거웠지만 7년쯤 지나자 뭔가 새로운 일을 벌이고 싶어 졌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사업을 해보기로 한 것인데요, 추수감사절에 온 집안 식구가 모인 자리에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마티넬리는 이때를 회상하며 식탁에 앉은 가족들이 일제히 포크를 떨어뜨리고 자신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소 회사를 시작하겠다는 그의 말에 네 방 꼴이 어땠는지 몰라서 하는 말이냐, 네가 무슨 청소냐!라는 폭풍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22세에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낮에는 청소를 맡길 고객을 찾기 위해 사무실마다 전화를 돌리고 발품을 팔았습니다. 밤에는 직접 나가 청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At Your Service'라고 하는 청소 회사를 세우고 회사를 매각할 무렵에는 100명의 직원이 총 150개의 사업체를 청소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는 '집념'과 '생산성'의 위력을 보여주는데요,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는 몰랐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게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마티넬리의 원칙은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티넬리처럼 생산 역량을 키우고 싶다면 어떤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까요?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그의 저서 [다시 일어서는 힘]에서 생산 역량을 키우는 아홉 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1. 완벽한 결과를 마음속에 설정한다

마티넬리는 마음속에 '완벽한 본보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단순히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는데요, 마음속에 '완벽한 결과'를 최대한 상세하게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를 미리 설정하는 그는 그 완벽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정원사'가 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완벽한 나무의 이미지가 들어 있으며 가지를 치러 가서도 그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합니다. 그 결과 세심한 손길로 이상적인 형태를 재현한 형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면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완벽한 본보기가 마음속에 확보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그게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그런 본보기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비전을 실현할 방법을 몰라도 일단 시작한다

마티넬리의 생산 과정은 완벽의 이미지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음 단계는 그와 정반대로 느껴지는데요, 이 단계를 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라고 부릅니다. 그는 자신이 생산적인 이유는 자신이 할 줄 아는 것부터 하고, 할 줄 모르는 것에는 구애받지 않는 성격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보는 것, 일단 저질러 보는 것입니다. 


뭔가를 이루고 싶다면 그에 대한 비전도 있어야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생산성을 키우려면 사고 역량을 발휘해 내가 어디까지를 목표로 하는지 알아야 하지만 [행동 지향적]인 면도 필요하다고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말합니다. 비록 작은 걸음일지언정 일보 전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무엇이 있든 없든 간에, 원하는 경지에 이르는 방법을 알든 모르든 간에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산적인 사람이 되려면 실패를 많이 경험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티넬리의 사고방식에서 주목할 점은 자신의 노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옳고 그름 혹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설정한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만을 따집니다. 그렇게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면 쾌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서 얻은 피드백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즉시 수정한 후 다시 시도해 나갔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서 교훈을 얻으려는 태도는 생산 역량을 가로막는 마개를 날려버리는 것이라고 존 맥스웰(John C. Maxwell) 말합니다.



4.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집중력을 유지한다

마티넬리는 환경이 어떻든 간에 누군가가 훼방을 놓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마티넬리는 집중력을 유지하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영리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는데 자신이 영리하다는 것을 안은 지금도 근면성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슨 일을 시작하면 성과를 내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그것을 붙잡고 있는 편인가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시나요?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마티넬리는 딱 한 가지를 정해 놓고 수없이 도전하고 시도하지, 많은 것을 한 번씩 찔러보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재능, 지능, 자원, 기회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지려 노력해야 하는 자세입니다.



5. 자신이 보유한 능력과 자원을 파악한다 

마티넬리가 청소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쯤 됐을 때 운영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는 이때 '성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살고 있는 게 아니에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으면서 사는 건 그 자리에 발이 묶여 있는 거고요.
고약한 거죠. 그게 왜 고약하냐 하면, 
우리 인간이 원래 그러라고 태어난 게 아니거든요."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가 쓴 [성공의 법칙]을 읽었는데 그때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치를 만들어 스스로 역량에 마개를 끼워 놓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 '고등학교 중퇴자가 잘돼 봤자 얼마나 잘 되겠어'라고 자신의 역량을 제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스로 성공에 대한 기대치, 행복에 대한 기대치를 제한하며 세상이 자신을 바꿔 주기만을 바란 것이 헛된 바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몰츠의 책에는 '온도계'와 '자동 온도 조절기'의 차이를 설명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전의 마티넬리는 단지 자신의 상태만 알려주는 온도계였다면 이후 그는 상태를 직접 '변화'시키는 자동 온도 조절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우리의 생산성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온도계'가 아닌 '온도 조절기'가 되어야 합니다.



6. 탁월하게 잘하지 못하는 것 대신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 

자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마티넬리는 기조 연설자가 되려고 애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좋은 강연자이긴 하지만 청중으로 경기장을 가득 매울 만큼 탁월한 강연자는 아니라는 현실을 깨달았으며 더구나 그런 경지에 이르기 위해 요구되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티넬리는 자신이 2인자감이라는 사실을 인정했고 사업으로 크게 성공하기도 했지만 그는 이인자로 있을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우리가  탁월하게 잘하지 못하는 것을 그만두고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 생산 역량이 극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며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어디에 집중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투자 대비 실적이 썩 좋지 않은 일은 되도록 일정표에서 빼버리라고 말합니다. 



7. 팀의 중요성을 알고 팀원들에게 가치를 더한다

마티넬리는 자신이 큰 생산성을 내는 비결이 '팀워크'에 있다고 봅니다. 팀을 모아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결하면 저절로 자신의 역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진다고 말합니다. 


그는 팀의 중요성을 알기에 함께하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의 동향을 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날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아무 용건이 없어도 사무실을 찾아가며, 그들의 근황을 알기 위해 팀원들의 소셜미디어에도 주목한다고 합니다.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팀을 만들어 교류하고 그들에게 꾸준히 가치를 더해야 한다고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강조합니다. 



8. 날마다 자신과 팀을 전진시키는 결정을 한다

마티넬리는 무엇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으면 일단 시작해서 제대로 굴러가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서 차차 개선해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생산 에너지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날마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는 어떤 결정을 하든 옳고 그름 혹은 좋고 나쁨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단지 그 결정을 통해 자신과 팀이 비전을 향해 전진했느냐, 후퇴했느냐만 따집니다.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린 다음 그것이 잘못되었다 해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됐다면 잘한 결정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실패에 연연하지 않아요. 실패에는 아예 신경도 안 쓰죠. 내가 묻는 건 '그로 인해 우리가 완벽함에 가까워졌는가?' 하는 거예요. 내가 걱정하는 건 딱 하나, [진행 방향]입니다.
내 판단이 적중하고 말고는 걱정하지 않아요. 나는 미래지향주의자예요.
현재에 얽매이지 않아요. (현재는) 계속 변할 테니까요.


생산 역량을 발현하려면 우리는 [결정을 내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빠른 결정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그것이 전진인지, 아닌지만 평가하는 태도가 몸에 배면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9. 성공하고 싶다면 미래를 생각하되, 오늘 행동한다 

생산적인 사람은 더욱 발전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티넬리도 모든 사항을 끊임없지 재평가합니다. 그는 마음속에 있는 완벽의 본보기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으며 뭔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때 더욱 의욕이 솟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는 할 일이 더 남이 있으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우리 안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것을 [서서히 드러나는 미래 속에서 사는 것]이라고 부릅니다.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이것을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오늘 행동하는 것]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과 내일의 교차점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다스릴 수 있는 시간대는 '현재'뿐입니다. 우리는 어제를 바꿀 수 없고 미래를 조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생산성을 발휘해 성공하고 싶다면 미래를 생각하되, 오늘 행동해야 합니다. 



오늘은 생산성 좋은 사람들의 아홉 가지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현재 어떤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어떤 원칙을 조금 더 견고하게 세워야 할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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