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합격하는 커버레터는 뭐가 다를까

해외취업 컨설팅 전문 기업 대표가 말하는 합격하는 커버레터의 특징

오늘은 영문입사지원서류 중 하나인 Cover Letter작성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먼저 Cover Letter란 무엇일까요?


Cover Letter: 레쥬메의 표지(cover) 역할을 하는 간략한 편지


 컴퓨터가 널리 사용되기 전에는 고급 종이에 만년필로 Cover Letter를 작성하여 봉투에 넣어 보내곤 했다고 해요. 컴퓨터 문서로 작성하여 제출하는 요즘의 Cover Letter도 그러한 '편지'형태가 유지되어 있어요. 커버레터는 '편지'이자 '표지(커버)'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 장을 넘지 않아야 하고 네다섯 문단으로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채용 공고에 'Submit your resume'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resume만 제출하는 것보다는 Cover Letter도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함께 제출함으로써 지원자는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더욱 강조할 수 있고,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Cover Letter는 지원자의 글쓰기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채용 담당자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기고, 지원자의 적합성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원자는 커버레터를 통해 지원자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여 본인의 레쥬메가 주목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인터뷰의 기회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는 커버레터를 통해 해당 지원자가 인터뷰 단계로 갈 만큼 재능이 있는지, 지원자가 충분한 영어 작문 실력과 formal 한 문서 작성 능력을 갖췄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버레터를 작성할 때는 구어체가 아닌 격식을 갖춘 표현을 사용하고 명확하고 형식적인 문서에 맞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탈자와 어색한 표현이 없는지 제출 전 반드시 double check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원자들이 resume보다 작성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입사지원서류가 바로 커버레터인데요, 아무래도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 잘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꼭 합격해야 한다는 간절함 때문에 '완벽한' 커버레터를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커버레터를 꼭 '완벽하게' 작성해야만 제출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가 커버레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 3가지를 한번 짚어볼게요.




커버레터에 대한 오해 3가지   



1. 커버레터는 화려한 문장을 사용하여 높은 영어실력을 어필해야 한다?


우리는 커버레터를 작성할 때 남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을 어필하기 위해 화려한 표현을 동원해 화려하고 '있어 보이는'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resume와 마찬가지로 Cover Letter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길고 복잡한 문장, 너무 많은 미사여구 등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와 집중을 떨어 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과도하게 기교를 부린 복잡한 단어와 표현으로 작성된 읽기 힘든 문서는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국 문화에서 선호하지 않으며 심지어 안 좋게 평가합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여 작성하는 커버레터를 더욱 우수한 커버레터도 평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나의 모든 경력사항과 강점을 모두 담아야 한다?


커버레터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는 문서로 어필하고자 하는 강점을 한 두 가지만 나열하여 이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사항도 마찬가지로 resume에 이미 나열한 경력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강점만 강조해야 합니다. 커버레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바로 이 [가장 중요한 강점과 경력사항만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스킬,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 등 모든 강점을 갖춘 지원자라고 하더라도 지원하는 포지션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채용 담당자를 설득하기에 유리합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까지의 경력과 배운 것을 모두 나열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이 본인의 가장 큰 강점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커버레터를 잘 써야 채용이 될 것이다?


커버레터를 아무리 '완벽'하게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그다음 단계인 인터뷰를 통과해야 채용될 수 있습니다. 커버레터의 다음 단계는 채용확정이 아니라 [인터뷰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한 기업에서 1명을 채용하는데 100명이 지원했다고 했을 때, 그중 1등으로 커버레터를 잘 쓰는 것이 아닌 인터뷰 단계로 진출하는 최종 10~20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원자 중 제일 잘 쓴 커버레터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비로소 커버레터를 너무 어려운 작업으로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버레터를 작성할 때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레쥬메에 적은 경력을 서술형으로 풀어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A회사에서 인턴십을 했고 그 후 B회사에 입사해서 2년 동안 일했습니다. 그 후 C회사로 옮겨서 3년을 더 근무하고..." 


이렇게 줄줄이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버레터는 resume에서 두드러지지 않는 지원자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게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압축/요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량 또한 A4용지 한 장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15 문장으로 지원자의 가장 큰 강점과 역량을 골라 눈에 띄게 작성해야 합니다. 가장 주목받고자 하는 강점만을 뽑아 커버레터에 작성, 지원자는 '자기 자신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잘 쓰인 커버레터의 특징

- 목적에 부합하게 작성
- Clear & Concise 하게 작성 
- 정제된 양식과 스타일 부합


잘 쓰인 커버레터의 특징은 모범적이고 내용이 충실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적정선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버레터의 목적은 지원자의 강점을 부각하여 인터뷰 단계까지 진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점'이 부각되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커버레터를 검토하는 채용 담당자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resume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양식과 스타일을 갖추고 눈에 띄는 오류 없이 정형화된 기본기를 갖춘 커버레터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이 세 가지 특징을 살린 커버레터 샘플을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Cover Letter 샘플

Dear Hiring Manager, 

I am a recent graduate from [학교명], currently working as a marketer at [이전 직장]. I am writing to express my strong interest in the Marketing position at your company, as advertised. With 1 year of experience in the Marketing field, I believe my skills and passion for marketing make me a valuable candidate for the role.

In my previous role at [이전 직장], I successfully planned and executed diverse advertising campaigns and Digital Marketing strategies. Higlights of m professional credentials and experience influde the following: 

· Proven track record in developing and implementing effective marketing campaigns.
· Proficient in leveraging digital marketing tools and analytics for data-driven decision-making.
· Strong creativity and strategic thinking, demonstrated through successful projects that enhanced brand visibility.

My commitment to excellence, adaptability, and strong analytical skills have been pivotal in my career journey. I am confident in my ability to bring a unique perspective to [지원하는 회사명] and contribute to its ongoing success. I am particularly drawn to [지원하는 회사명]'s innovative approach to [회사나 산업의 특정 부분], and I am eager to be a part of your dynamic team.

Thank you for considering my application. I am enthusiastic about the opportunity to discuss how my skills and experiences align with the goals of [지원하는 회사명]. I would welcome the chance to further discuss my qualifications in an interview. Please find my resume attached for your reference.

I look forward to the possibility of contributing to the success of [지원하는 회사명] and am available at your earliest convenience for an interview. Thank you for considering my application.

Sincerely,
[여권상 영문명]



커버레터 문단 구성 및 작성 방법


 1. 1 문단: 지원자 소개 및 지원 의사 밝히기(3 문장)


1 문단에서는 지원자를 소개하고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간략히 언급하여, 자신이 왜, 그리고 어떤 경로로 해당 직무에 지원하는지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 2 문단: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과 스킬 강조하기(3 문장 + bullet point 3개) 


2 문단에서는 경력과 기술을 강조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나 업적을 간략히 언급하고, 자신의 강점이나 기술에 대해 불렛포인트 형식으로 나열하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가장 업무와 관련성이 높으며 중요도가 높은 항목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3 문단: 자질과 경쟁력을 부각해 커리어 포부 밝히기(3 문장) 


3 문단에서는 자신의 자질과 경쟁력을 부각해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회사와의 적합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커리어의 방향성과 목표를 언급하여 미래에 대한 포부를 나타냅니다. 입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는 인재가 될지 공약을 내세우는 문단으로 지원자의 자질, 성품, 경쟁력 같은 qualities를 강조하면서 지원하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4 문단: 마무리 및 인터뷰 기회 요청(3 문장) 


커버레터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간결하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지원자의 자격을 보다 자세히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력서가 첨부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정중하게 인터뷰 기회를 요청하면 됩니다. 




오늘은 커버레터 작성 시 주의 사항과 작성 방법, 커버레터의 구성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부담감은 조금 내려놓고, 면접으로 갈 수 있는 첫 관문인 영문입사지원서류를 한 번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생산성을 높이는 본질적 질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