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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새롭게 정의하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사라 블레이클리(Sara Blakely)는 평소 겉으로 비치지 않으면서 몸매가 예쁘게 보이는, 두껍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속옷이 없다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컨트롤 톱 팬티스타킹의 다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샘플을 만든 것이 혁신적인 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의 탄생이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그녀는 사업 경력이 전혀 없었고 투자할 자본도 많지 않았으며 양말 공장등과도 전혀 인연이 없었습니다. 몇몇 사업가로부터 '사업은 전쟁'이니 마음을 단단히 준비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전쟁터에 나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같은 여자들을 돕고 싶을 뿐이었죠. 모든 상황이 실패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지만 사라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다 함께 저녁을 먹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사라와 그녀의 오빠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너희들 오늘 어떤 실패를 했니?" 아버지는 이후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적어보도록 했습니다. 아버지의 이러한 질문 덕분에 사라는 실패를 소중하게 여기고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실패를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정의했으며 실패를 인생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나에게 실패는 성과를 이루는 것이 아닌 노력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었어요.
실패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실패가 노력하지 않는다는 뜻임을 깨달으면
인생의 새로운 문이 활짝 열립니다. 


사라는 2년 동안 수십 개의 양말 제조업체로부터 거절당했고 수많은 백화점에서 그녀가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판매를 거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주변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직감을 믿고 밀고 나갔습니다. 


2021년 사라가 키운 혁신적인 체형 보정 속옷 전문기업의 가치는 12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녀를 쓰러뜨리지 못했습니다. 실패하는 것보다 도전하지 않을 때의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인생철학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꿈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결단력'과 '도전'에 대한 의지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 가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굴욕에 대한 두려움이죠.
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두 가지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루이스 하우즈(Lewis Howes)는그의 팟캐스트에서 그녀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위대함이란 무엇인가요?" 

그녀는 대답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대함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도전하고 주어진 삶을 최대한 활용하는 거예요. 인생은 연극 리허설이 아니니까요." 



미국 작가 로버트 그린은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실패를 피할지 선택하느냐에 따라 불안이 두 가지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음으로써 불안에 계속 발목 붙잡히고 실패의 고통을 피한다.

2. 불안을 동기부여로 삼아 최선을 다함으로써 실패를 피한다. 


사라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제대로 이용하기만 하면 끈기와 임기응변을 길러주고 혁신의 연료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실패는 웬만해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실패가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실패가 없으면 우리는 결코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며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루이스 하우즈(Lewis Howes)가 그의 저서 [그레이트 마인드셋]에서 말합니다. 실패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삶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 여기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작가이자 자기 계발 분야 강연자인 댄 밀먼은 청중에게 "실패를 두려워한 적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세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에 따르면 청중 중에서 80% 이상이 손을 든다고 합니다. 그레이트 마인드셋의 저자 루이스 하우즈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고 하죠.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댄은 자기 의심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정에서 마주칠 '문제'가 아닌 '목적', 즉 [의미 있는 사명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문제'에 집중하면 이 문제에 대한 생각과 걱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물론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문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보다는 [나에게 의미 있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추구하기 위해 어떤 실행과 개선을 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수하면 다시 조정하면 됩니다. 

실패는 연습의 일부분이며 실력을 가다듬어 내가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일 뿐입니다. 더 높은 차원의 목적과 사명에 초점을 두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앞으로 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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