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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 아닌 '완료'를 추구하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4가지 단계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의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농구를 예를 들면 그들은 끊임없이 슛 훈련, 지구력 훈련, 드리블 훈련, 패스 훈련 등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은 결국 경기장으로 나가 경기를 뛰어야 합니다. 


우리는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져 경기장에 나가는 것을 망설입니다. '아직 연습이 덜 됐어.' '아직 준비가 덜 됐어.'라고 생각하며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연습 모드' 혹은 '준비 모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상태를 우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라고 느낍니다. 지금 당장 경기장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 실패를 경험할 일도, 수치감을 느낄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안전한 상태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성취나 위대함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위대해지기 위해서 반드시 이 모드에서 벗어나려 시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위대함은 완벽함이 아닌 '의미 있는 행동'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에 읽었던 50권의 책 중 가장 좋았던 책 5권 중 하나로 뽑았던 [마음 가면]의 저자 브레네 브라운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완벽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벽함이 최고 버전의 나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완벽주의는 사실 '완벽하게 보이고, 완벽하게 행동하고,
완벽하게 성취하면, 수치심과 판단, 비난을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방어 기제입니다. 그러니 완벽주의는 탁월함을 위한 노력도 아니고
최고의 자신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이에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완벽'이라는 도달할 수 없는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장으로 나가는 것이 무섭고 불안할 수 있지만 이 불안함이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도록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위대함을 달성하기 위해 두려움을 떨쳐내고,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시도를 막는 완벽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생산성 전문가 토마스 프랭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완벽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1퍼센트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창작, 학습, 성장, 전진 등의 일정표를 세우고 매번 1퍼센트만 더 잘하려고 한다고 하는데요, 

'1퍼센트 법칙'은 개선의 방향으로 조금씩 계속 나아가면서 자신에게 유예 기간을 주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지만, 누구나 1퍼센트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1퍼센트의 법칙은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미루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1퍼센트를 개선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실행에 대한 가속도를 높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실행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보다 1퍼센트 더 낫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우리는 '실행'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완벽이 아닌 '완료'를 목표로 작은 단위의 과제를 완료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레이트 마인드셋의 저자 루이스 하우즈는 무언가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두 가지의 차이가 무엇인 그리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만약 우리가 '성취'와 '자신감'을 한데 묶어서 생각하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그보다는 가장 큰 노력과 영향력, 창의적 표현, 일관성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굉장한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나의 노력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칭찬해 줄 충분한 이유를 가진 것입니다. 




루이스 하우즈가 말하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4단계 프로세스]를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일정 만들기 

"일정이 잡혀 있는 일은 끝나게 되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대함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미리 계획해두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정을 세워두는 것은 그냥 달력에 적어놓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정은 에너지를 관리하는 루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루틴을 만들 때는 중요한 일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토마스 프랭크는 자신의 하루 루틴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낮동안의 에너지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절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먼저 합니다.
그다음에는 외부적인 규율과 책임감으로
나머지 하루를 힘차게 버텨나가는 거지요.


우리는 우리에게 힘을 주는, 위대함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게 해주는 중요한 일들을 우선 처리하고 작은 일들은 그 후에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중요한 것'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 자동화하기 

매일, 매주, 매달, 매년 하는 일을 살펴보고 반복적인 것이 있다면 매번 이 일을 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지 말고 자동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화가 가능한 것이라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해야 하고,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누구에게 위임하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동화를 루틴의 핵심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단계: 제거하기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일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충분히(또는 더) 잘 해낼 수 있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여러분이 기업가라면, 모든 회의와 이메일 대화, 토론과 결정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하며,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려고 하지 말고 팀원들이 각자 잘하는 일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본인 역시 잘하는 일을 맡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제거'하면 일의 가속도가 붙습니다. 줄이고 벗겨내고 간소화하여 버릴 것을 찾으라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그는 없어져도 전혀 아쉽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4단계: 축하하기 

승리를 축하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오늘 해낸 일들을 마음속으로 다시 짚어보면서 인정해 주고 내일을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루의 끝에 감사를 되새기면 자신의 마음에 드는 환경과 프로세스가 만들어진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이러한 마음에 드는 환경과 프로세스에서 우리는 에너지가 생기고 자신감이 샘솟는다고 하는데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오늘 내가 한 노력에 자부심을 충분히 느끼시킬 바랍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체성의 토대를 이룰 것이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그다음에 옳은 일을 하라. 그리고 일을 끝내라. 



오늘은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연습 모드'를 벗어나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리고 작은 행동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스스로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완벽한 타이밍은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시작부터 위대할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시작'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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