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roy Feb 06. 2023

월요병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많은 직장인들에게 ‘월요병’은 피할 수 없는 고민입니다. 아침에 평소보다 일어나기 힘든 것은 물론 하루 종일 무기력과 피로감에 시달리는 월요병 때문에 일요일 저녁부터 벌써 다음 날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온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월요병은 단순히 정신적인 상상의 산물일 뿐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월요병이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피해를 입히는 전신병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월요병과 같은 피로감이 실제로 체세포에 산화스트레스를 발생시켜 면역력을 약화시고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월요병으로 인해 일요일의 불면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노퍽 노리치(Nofolk-Norwich) 대학병원에서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일요일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그중 25%는 수면 부족으로 월요병을 심하게 앓는다고 하였습니다.



월요병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1. 주말마다 늦잠? 수면 리듬 지켜야

주중에 수면이 부족한 직장인은 주말을 ‘늦잠 자는 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일 동안 밀린 잠을 주말에 보충하다 보면 점심이 훌쩍 지난 시간까지 잠을 자다가 하루를 그냥 보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잠을 몰아 자는 습관은 수면 리듬을 방해해 실제 컨디션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에 맞게 형성된 수면 리듬이 깨지고 낮에 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정작 잠을 자야 하는 밤 시간에 숙면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요일 밤, 새벽까지 ‘불금’을 즐기다 보면 주말 아침에 더욱 늦게 일어나게 되므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한 주의 시작은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병의 주원인이 주말과 월요일의 생활리듬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면 한 주의 시작을 월요일이 아니라 일요일로 생각하고 일요일 저녁부터 미리 한 주의 준비함으로써 월요일에 닥치는 일에  대한 급격한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월요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주말 동안 늘어진 몸과 마음에 적당한 텐션과 활력을 부여하여 월요일의 압박감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월요일 아침을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기상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게 되고 조금 더 여유가 생겨서 월요병의 원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3. 귀찮다고 ‘방콕’ 말고 적절한 신체활동 

주말만 되면 하루 종일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고 ‘방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생체시계가 혼란을 초래해 ‘월요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 환기가 되지 않은 실내에만 오래 있다 보면 몸이 늘어지고 피로감이 증가합니다. 일조량과 활동량이 줄고 과일 섭취도 다른 계절에 비해 줄어들어 비타민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말에도 낮 시간에 3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이 좋고 야외에서 걷거나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등으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월요일의 컨디션은 주말 이틀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주말을 잘 보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말에 그냥 누워서 쉬다 보면 아무것도 한 거 없이 주말이 훌쩍 지나가 버리게 됩니다. 주말계획을 세우고 주말 동안 자신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월요일을 좀 더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스트레스 관리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