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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oy Feb 09. 2023

삶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힘

회복탄력성 



회복 탄력성이란?

힘든 일을 똑같이 겪어도 어떤 사람은 괴로워하지만 반대로 훌훌 털어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소위 ‘멘탈이 강하다 ‘라고 이야기한다. 마음도 몸처럼 맷집이 있는데 이를 다시 회복하는 능력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고 한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이나 좌절에 굴하지 않고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상태를 더 개선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이다. 신체가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해 체온, 호흡 등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려는 능력인 ‘항상성’과 같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이들의 특징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 있다 (귀담아듣고 배우는 데 열심히며, 언제든 다른 방법을 시도할 자세가 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본다

 기회와 위기에 똑같이 관심을 가진다

 긍정적인 변화를 포용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기꺼이 솔선수범한다

 불분명하거나 기만적인 태도를 멀리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자세를 취한다

 실패나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정서를 잘 관리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인생의 의미, 가치를 깊이 믿으며 살아야 할 굳건한 이유,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개인이나 조직은 다른 이들보다 실패를 더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더 빨리 극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서 목표를 조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하는 것도 훨씬 빠르다. 

이들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위축되지 않고 더 분발하며 더 나아가 위기를 활용하기까지 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인간관계와 문제해결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삶에서 더 큰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회복탄력성과 건강

회복탄력성은 우리의 사고방식에 의해 결정되며 신체의 건강과 직결된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부정적인 감정을 더 크게 느낀다. 반대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회복탄력성의 핵심은 우리의 뇌가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위협에 반응하는 방식을 개선시키는 것에 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곧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 나의 스트레스 대처 습관이 불완전하더라도 염려할 필요는 없다. 뇌의 재조직화 역량에 관한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뇌가 스스로 기능을 바꾸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생의 커브 볼은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른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또는 더 넓은 세상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항상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삶의 탄력성이 필요하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법 


1. 호흡조절과 이완된 마음  

힘든 일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이때 적절한 휴식과 깊은 심호흡을 통해서 부교감신경을 의식적으로 활성화시켜야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상태(Relaxation Response)가 된다. 얕고 빠른 호흡을 하는 습관에서 깊은 호흡을 하는 법을 배우면  스트레스 상황을 겪었을 때 압도당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도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2. 긍정적인 사고 (긍정적인 감정이 정신의 지배하도록 하는 것) 

정신은 습관의 결과물이어서 어떤 사고를 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뇌의 신경가소성 이론에 따르면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얼마든지 뇌 회로를 바꿀 수 있다. 만약 부정적인 감정이 자리를 잡는다면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사고를 바꾸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이나 건설적인 감정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것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의지와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가 습관이 되면 정신과 몸이 건강해지며 회복탄력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3. 계획과 루틴, 규칙적인 운동 

  일상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루틴을 실행함으로써 자기 통제력 키우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으로 연결되며 위기에서 회복하는 능력, 즉 회복탄력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야 의지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체력이 고갈되면 의지력도 함께 고갈된다. 체력이 있는 상태에서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회복할 힘이 있지만 체력이 고갈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무너지게 된다.


4. 감사일기 쓰기

신경 심장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다른 어떤 활동보다도 '감사하기'가 심신의 안정과 긍정적 정서를 향상시키는 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감사의 일기 쓰기’를 권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일들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감사할 만한 일들을 5가지 이상 적되 구체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신경과학자들은 돈 한 푼 들지 않는 감사일기 쓰기가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데 있다
                                                                                             -넬슨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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