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정신건강 상태는?
Mind pollution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상태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는 높아진 정신질환 유병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최초로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겼다고 보고 되었다. 2017년 이후 5년 새 약 37%가 증가한 것이다. 노인, 청년, 청소년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였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 전체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병원에 가기 두려워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참고 이겨내려 하거나, 치료비용이 부담되어서 혹은 사회적 낙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인인 주요 정신질환으로는 1위 우울장애 (우울감과 무기력, 즐거움 상실, 또는 짜증과 분노의 느낌을 지속해서 유발하는 장애) , 2위 불안장애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 및 초조감을 호소하는 경우), 3위 수면장애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동안 자주깨며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 4위 스트레스 장애 (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여 불면,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오염된 정신 Mind pollution
인간에게 수질 오염, 대기 오염 보다 더 심각한 것이 바로 Mind Pollution 정신의 오염이다.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지는 유해한 정보들로 인해 현대인의 정신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신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것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지 어떤 생각에 주의를 기울일지 더 분별력 있게 선택해야 한다.
자극적인 뉴스, 숏폼,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이 우리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다. 무엇에 주의를 집중할지 더 의식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 눈으로 보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
마음의 근력 키우기
신체에도 근육이 있듯이 우리 마음도 보이지 않는 근육이 있다. 그것은 몸의 근육과 마찬가지로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마음 근육을 강화하여 감정을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 유해한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자극적인 것에 쉽게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들은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마음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인드셋, 사고방식, 태도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근육을 키우는 훈련법
긍정적인 확언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감사한 것 3가지 찾아보기
자주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하기
부정적인 감정을 인식하고 놓아버리는 연습하기
일시적 후퇴, 실수를 용납하고 수용하기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인생에서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찾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되 작은 스텝(small step)부터 시작하라
삶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는 것은 큰 의미와 성취감을 가져오고 정신적 에너지를 증가시킨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세워서는 안 된다. 우울증이 있다면 사소한 일도 힘겹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려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좀 더 건강해지기 원한다면 몇 개월짜리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는 것보다, 매일 하루에 20분씩 걷기로 목표를 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한 자신을 축하해 주어라! 3주 정도가 지나면 눈에 띄는 활력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러고 나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운동 시간과 빈도, 강도를 조금씩 올리면 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감정조절이 가능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경험하며 실패나 위기를 잘 헤쳐나가는 회복탄력성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의 근력을 키우면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스트레스에 강한 멘탈리티로 바뀌게 된다.
오늘부터 정신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마음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에 옮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