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의 나 10부

에세이

by 코코조조

쉐딩까지 알 정도의 음모론을 깊게 판 사람이라면

쉽게 음모론에 대한 믿음을 철회하기 쉽지 않다

음모론을 믿지 않는 것이

더 편하고 두려움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몇몇은 음모론을 고수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면

바보가 된 기분이 드는데

차라리 음모론을 믿어서

불편하고 두려워하면서 아프게 사는 것이

바보가 된 기분이 드는 것보다

낫다고 믿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신 부작용을 따로 치료하는

의사까지 있으니

‘코코조조 니가 의사보다 더 똑똑해?‘라고

내 말을 무시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다

귀를 닫고 이성적인 사고를 포기한 사람은

아무리 쉬운 말로 설명해 줘도 듣지 않는다

그럼

부작용의 증거인 피검사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관측되기 전에는

가능성의 상태로 존재하는데

부작용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치유 원리도 마찬가지다

그저 두 사람이 치유를 목적으로 합심했기에

치유가 일어난 것이다

병원치료나 병원 외 요법은

마음의 힘을 활용한 일종의 마법일 뿐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눈앞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다

자신이 마법사인 줄 모르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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