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프면 슬픈게 당연한 걸까?

에세이

by 코코조조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부모가 아프면 기뻐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 느끼는 슬픔은

매우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현상같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태어날 때 달고태어났지만

때어내야야할 혹으로 본다.

사람의 죽고 사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슬픔을 느끼지 않는게 진화생물학적으로

더 유리할 수도 있는데

왜 의미를 부여하여 슬픔을 느끼냐는 것이다.

사이코패스같은 관점이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슬픔이 정말 필요한가?

라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태어날 때 이유도 모른채 간직하고 태어나는 것은

죄책감, 슬픔, 두려움 등이 있다.

M성향인 사람들은 왜 M성향이냐면

이 죄책감을 벌을 받음으로써 해소하기 때문이고

S성향인 사람들은 죄책감을 타인에게 투사하여

타인을 벌을 줌으로서 죄책감을 해소한다

둘 다 같은 죄책감을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해소만 할 뿐

죄책감의 원인은 제거하지는 못한다

M, S 성향은 성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M 성향은 피해자 역할을 자처하며

(예: 굳이 자처해서 욕먹기 쉬운 역할을 도맡음)

S 성향은 가해자 역할을 자처한다.

(예: 또래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이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삶을 지배한다.

무의식적인 죄책감은 사람을

희생당하도록(벌을 받도록) 이끈다.

이 무의식적인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기적수업의 용서이다.

지금까지 서술한 해소 방식은

무의식적 죄책감을 1도 제거하지 못한다

그냥 언발에 오줌누기 방식인 것이다

다른 방식의 해소 중 하나로 심리치료가 있다.

짧게 쓰자면 내담자는 자신의 죄없음을

다른사람에게 확인하러 간다.

하지만 역설적이게 죄없음을

다른사람에게 확인하러 가는 것은

죄있음을 강화하는 것과 같다.

애초에 죄의식이 없다면

죄없음을 확인하러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적수업에서는 죄책감으로 인한 증상을 다루는

서비스직군(의사, 교사, 심리치료사)에게

스스로를 치유하라고 한다.

죄의 증상을 다루는 서비스 직군은

다른말로 타인의 죄있음을 확인하는 직종인 것이다.

나의 해석까지 이르려면 자아의 굳센 저항을 다 이겨내야한다

왜냐하면 심리상담사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자아는

자신의 일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방어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적수업에서는 치료자와 환자의 역동관계를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 즉 서로 성장하는 관계로 보라고 한다.

여기에 기적수업의 내용을 엄밀히 적용하면

그 무엇도 문제시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치유자와 환계의 관계는 애초에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기적수업을 배우는 심리치료사는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치유자나, 환자나 서로 의존하는 관계를 벗어나기에는

많은 자아 성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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