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울부짖음 8부

by 코코조조

나를 보면 항상 생글생글웃던 샐리는

무표정으로 입을 부리모양으로 모으고 대답했다.


“마법학교 규율을 어기고 네 말처럼 한 적이 있어.

단 마법정부 조사단에게 걸리면 처형당하니까

흔적도 없이 몰살시키고

마법으로 자연재해로 죽은 것처럼 둔갑시켰지.

사실 나는 마법정부에 등록된 나의 존재를 지웠어.

정부는 내가 100년 전에 마을사람들에게

붙잡혀 화형당한걸로 알고있어.

나는 배울 수 있는 모든 마법을 배웠고

더 이상 마법정부에 구속받기 싫었거든.

나는 마법정부의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났지만

대신 동료들과 더 이상 교류하지 못했어

모든 마법사에게 나는 죽은 존재이거든.

여튼 마을을 몰살시키고

그 주변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아남아있으면

마법정부로 부터 의심받기 딱 좋기에

나는 종종 다른 국가나 다른 대륙으로

옮겨 살아야 했지.


이 부분까지 듣자

나는 샐리에게 절대 짜증을 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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