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여하튼 나는 내면의 결핍감을 감추기 위해
외부로 주의를 돌리기로 선택한 것이다.
세상에 대한 해석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일 뿐인데
이걸 몰랐던 과거에는
나는 세상에 비해 괜찮다는 착각에 빠지고
이런 마음의 사고체계는 지속됐다
병든 마음의 사고체계를 교정하기 위해
그동안 자아와 세상에 대해 판단을 내려
부여했던 의미들을 살펴 해제했다
나의 인생이 어떠한지
나의 인기가 어떠한지
나의 삶의 방식이 어떠한지
모두 비교하여 판단하여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의 의미를 부여하기 전에는
나는 세상의 어떠한 의미도 덧칠되지 않은
순수한 나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를 제한시킨
내가 남보다 더 낫거나 부족하다는 개념을
마음속에서 발견할 때마다
부정하여 해제하였다
꾸준히 하다 보면
그 무엇도 해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저 바라볼 뿐인 마음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 마음에서는 고요한 평화만이 느껴진다
해석과 판단으로 인한 잡념과 그로인한 감정들이
마음의 평화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던 것이었다
병든 사고체계와 그로 인한 감정으로 괴로울 때
그 너머에 마음의 평화가 항상 변치 않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방해물을 꿰뚫어 그 너머의 마음의 평화를
인지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