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자신의 주인을 신뢰할 때만 고통스러운 부분을 비춘다. 이는 당연한 이치니 그 누가 신뢰하지 않은 자에게 고통을 보여준단 말인가? 내 마음도 그러하다. 내가 안정됐다 싶으면 내 마음은 두려움, 죄책감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내 마음을 어떻게 달래줄지 몰라 내 마음이 좋아하는 달콤한 간식을 준다거나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좋아하는 활동을 경험하게 해줬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었다. 내 마음은 달콤한 것과 좋아하는 것에 싫증이 나면 다시 내게 자신의 두려움과 죄책감을 보여준다. 사실 마음은 마음속에 박힌 가시 같은 죄책감과 두려움을 빼달라고 내게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는 몰랐다. 그 가시가 있는지조차.
심리 상담을 배우면서 치유법을 나에게 적용했다. 내가 심리 상담을 배울 적 가장 타당하다고 받아들였던 치유법은 노출 치료였다.
파블로프의 개에게 밥을 줄 때마다 종소리를 울려주면 나중에는 종소리만 울려주면 침을 흘린다. 그 후 밥 없이 종소리만 들려주면 침을 흘리지 않는다.
우리가 특정 대상에 특정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다 학습된 것이다. 특정 대상은 중립 자극이었지만 특정한 감정과 연합되어 그 특정 대상은 중립 자극에서 조건 자극으로 변한다.
그래서 마음을 충분히 안정시킨 후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의 난이도를 정해 낮은 단계부터 반복적으로 떠올려 바라보면 그 특정 대상은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지 못하고 다시 중립 자극이 된다. 특정 대상이 일으키는 두려움에 공황증상이 일어난다면 혼자서 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 해야한다.
그러니 괴롭다면 당신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가시 박힌 발을 당신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절대 두려울 수 없다. 마음에 박힌 가시는 당신이 바라보면 사라진다.
짤 출처: 영화 늑대와 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