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일요일 오후 속이 더부룩했다
보통 이러면 기적 수업을 공부하기 전에는 체한 걸로 알고 약을 먹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눈을 감고
외부의 자극을 최소화한 후
오늘 하루했던 나의 행동과 행동을 일으키게 한 생각들을 살피며
어떤 생각이 나의 마음을 어지럽혔는지 살핀다
이렇게 잘못된 생각을 찾아 교정하면 몸이 점점 나아진다
무의식적 사고는 잘 드러나지 않아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오늘 나의 행동을 살펴보니
쉬는 날이라 글은 쓰기 싫고
밖에 나가기는 싫어서
누워서 숏폼을 계속 봤는데
숏폼도 질려서 글을 쓰다가
도쿄 드리프트 밈짤을 만들다가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고
원인을 찾으려 명상에 들었다
명상할 때의 의식의 흐름을 적자면
‘오늘 sns를 너무 많이 해서 안 좋은 영향이 있었을 거야’
‘... 그럴 리가 sns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 sns에 대한 나의 해석(지각)이 나를 고통스럽게 해’
‘아 그렇지. 그럼 나는 sns를 왜 이렇게 자주 확인하는 거지?’
‘나는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자아와 너무 오랫동안 동일시해서 몸이 안 좋았던 거야’
나는 문득 sns에서 본 숏폼 영상에서 깨달은 스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 거울을 보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걸 보니 자아를 문제시하고 적대시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관심받고 싶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었다.
나는 관심받고 싶은 욕구를 강박적으로 문제시하고 억압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알아차림 이전에
과하게 꾸민 남성들이 나온 숏폼을 보면서
그들을 문제시하는 나의 생각을 교정하는 작업을 며칠 전에 했는데
사실 그들은 관심받고 싶어 하는 나의 내면의 거울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관심을 받고 싶어 과하게 꾸민 것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나의 생각을 교정하자
이제 나는 외부의 관심받고 싶어하는 자를
공격할 수 없으니
관심받고 싶어 하는 나의 마음의 부분을 문제시하며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시공간 우주라는 꿈은 매 순간 영화관 스크린에 투사된 영화처럼 꿈꾸는 자에 의해 투사되고 있다 그래서 외부의 누군가 불쾌하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내면의 상징이나 관념이 반영되어 투사된 것이다. 즉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세상과 몸은 지금 당신의 내면의 모습을 재료로 갓 만들어낸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너무 허무맹랑해서 몇 줄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중에 내가 연재하고 있는 당신은 신과 하나다 시리즈에 이 원리를 다시 적겠다.)